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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 Sep 13. 2024

파도같이 밀려오는 사랑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좋아하는 마음이 크고 선명하여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이 좋다.그의 사랑에 불안이나 기다림 없이 오롯이 편안함과 다정함만 있는 사랑,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린다고 해도 지금은 다정한 사랑임에 확신이 드는 사랑,나 스스로도 무심했던 소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랑.... 아낌없이 내어주고 해맑게 밀려오는 모습이 경계하던 나의 가시 돋힌 방어막을

속절없이 와르르 무너지게 만드는 사랑...


그렇게 나한테 너가 항상 결여되어 있었음을 강렬하게 느끼고 너라는 사랑이 파도같이 밀려와 잔잔하게 스며드는 투명한 사랑에 훤히 노출되고 싶다.나의 모든 경계심을 거두어드리고 아껴두었던 마음을 그대로 두 손 가득 내어주고 싶다.

진심을 다해 아낌없이 주었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을 하고,

내가 하는 사랑이 가장 나답고 아름답고,너가 하는 사랑이 가장 세심하고 다정했다 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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