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또 다른 나 자신을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눈길이 머물고
더 아껴주고 싶다.
가치관과 삶의 태도가 비슷한 사람과 함께하면
내가 살아온 시간을 압축하여 파노라마처럼
되돌아보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서로에게 스며들고
융합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로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각자의 다름에서 오히려 시너지를 얻는다.
사람에 대한 포용력이 넓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적절히 침묵하는 온도도 비슷할 것이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데 능숙했다.
지나간 과거를 복기하더라도 후회하거나 슬퍼하지 않았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미래는 알 수 없기에 현재에 집중하고 현실에 만족하고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해했다
시련조차도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부분으로 여겼으며, 시련 덕분에 더 단단해질 수 있었음을 감사해한다.
언어의 온도와 삶을 대하는 방식, 감사하는 마음까지도 닮아있는 사람을, 나는 결이 맞는 사람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