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한 풍경
어느 홀연하고 삭막한 풍경이
나를 사로잡았다.
'나도 그래.'
공감받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렇게
우연히 마주한 시야 속 모든 것들이,
문득 스쳐지나 간 한 시점이,
포근하게 사뿐히 내려앉았다.
초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과 직접 담고 매만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엮어 담담히 위로의 글을 써 내려가는 사람, '초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