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자존감
수시 때때로 변하는
내 마음을 살펴보며
너무 예민하게 들여다보았던 건 아닌가,
생각했다.
낮아졌다 생각했던 자존감이
결국은 나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으로
왜곡된 오해를 키워내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스스로를 살려보겠다고,
그렇게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었다고
알리는 가녀린 신호들이
참으로 애달팠다.
초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에서 떠오른 감정과 직접 담고 매만진 사진 한 장을 함께 엮어 담담히 위로의 글을 써 내려가는 사람, '초연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