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선명해진 지금 이 순간

소리들 속에서

by 초연이


고즈넉함 가운데서 들리는 음악 소리.

달그락 요리 소리,

간간이 들리는 말소리.

소리들 속에서 존재한다.


어제와 내일은 몽롱하고,

지금 이 순간만이

선명하게 날 도드라지게 건져 올린다.


잠시, 멈추어 버린 듯

흘러가는 시간 사이로

오롯이 혼자서.




keyword
월, 수, 금, 일 연재
이전 02화마음의 굳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