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브런치북 소개
군 생활에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훈련이 뭔지 아세요?
네, 바로 ‘제식 훈련’입니다.
저는 신병교육대에서 교관을 했지만 정말 가르치기도 싫었습니다.
그리고 악기를 배울 때는요?
네, 바로 ‘도, 레, 미…’ 연습입니다.
재미없죠.
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훈련입니다.
그동안 저는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서 기본기를 위한 훈련과 ‘나다움의 고집’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처음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기간보다 조금 이르게, 나름의 ‘잇츠토퍼 스타일’의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을 글무리들에게 허락받았습니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가 원하는 글을 쓰도록 허락받았습니다.
나만의 스타일이라는 건, 결국 ‘나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빠질 수 없는 과정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브런치북을 통해 본격적으로 저만의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베이비스타일’ 정도가 어울리겠지요. 태어나자마자 달려 나가 마라톤을 완주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마도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나아질 겁니다. 또 그렇게 믿고 이번 브런치북을 발행하려 합니다.
아무튼 기대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세상이 아직 쓰지 않은 나만의 글을 찾을 때까지, 천천히 오래 걸어보려 합니다.
매주 화, 목,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 1화: 마찰의 시간 - 2026년 4월 23일 오후 2시에 발행됩니다. (습관처럼 이미 예약 글로 올려진 상태로 구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