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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찬란 Sep 13. 2015

이상형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내 마음 속에서 영겁동안

덧칠되고 덧칠되어


더 이상 조각낼 수 없는


당신이

기다리다 못해

결국,

나에게로 뛰쳐나온 줄 알았습니다.

     

걸어 나왔다고 하기엔

가슴 속으로의 속도가 너무 빨라     


뛰쳐나오고야 만 줄 알았습니다.




정찬란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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