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내일

the day after today

by chucky min

#내일


대부분은 내일 걱정을 하면서 산다.


내일은 잘할 수 있을까?

내일 발표할 때 실수하면 어쩌지?

다음 달에 시험인데 잘 볼 수 있나?

내년에는 이직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는 건 나에게는

내일이 보장되어 있다는

믿음 아니 착각 때문이다.


내일이 있다고 생각해서

내일 걱정을 오늘 하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다.


그중 제일 많이 하는 것은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다.

이것만 견디면, 이것만 참으면,

이것만 버티면, 이것만 채우면…

난 내일은 행복할 거야!라고 말이다.


허나 내일은 다시 오늘이 된다.

내일의 행복이

다시 오늘의 견딤이 될 것이다.

그럼 늘 행복은 나에겐 미래일 뿐

지금엔 없는 것이다.

나는 내일을 사는 게 아니라

오늘을 산다는 것을 모른 채…


그리고 누구나 만나게 되는 죽음은 내일이 없다.

나중이나 이따가, 다음도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 죽음이다.


아주 많이 알려진 말이지만, 다시 적어본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from.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고 있는 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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