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censorship
#자기검열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내 것 인양 아는척하지 않기를
한 살이라도 더 먹었다고 다 아는 양
가르쳐들지 않기를
그래도 나는 꼰대는 아니야라고 얘기하지 않기를
내 분노를 전혀 상관없는 내 아이에게
쏟아붓지 않기를
내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음을 잊지 않기를
운동하는 것에 핑곗거리를 만들지 않기를
남의 지적을 내가 하는 지적으로 바꿔버리지 않기를
나의 능력을 자만하지도 의심하지도 않기를
죽는 순간까지 배움의 기쁨을 놓지 않기를
나를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도 절대 미워하지 않기를
그리고,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