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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연습

practice

by chucky min

#연습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려면

나는 그것을 알아야지만 얘기할 수 있었어요.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정도는 알아야

그것들을 남에게 말하는 듯합니다.


커피가 그렇고, 그림 그리기도 달리기도 책 읽기 등등…


근데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했어요. 꾸준히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보고 나서야 진짜로 내가 그것들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더군요.

그전까지는 남들에게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이 없는 거죠.


생각해 보면 나에겐 사람사이도 비슷해.

이성으로 말고 친구같이 사람을

그 자체로 좋아하게 될 때는 연습이 필요했어요.


그 사람을 알기 위해 대화하려고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간을 함께 해보고,

취향을 공유하는 연습 같은 거예요.

그 연습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사람은 정말 다 다르니깐…


그렇지만, 시간 지나고 그 연습마저도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면

내가 잘살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돼요.


오늘도 꾸준히 연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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