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군가에게 얘기하려면
나는 그것을 알아야지만 얘기할 수 있었어요.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정도는 알아야
그것들을 남에게 말하는 듯합니다.
커피가 그렇고, 그림 그리기도 달리기도 책 읽기 등등…
근데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했어요. 꾸준히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보고 나서야 진짜로 내가 그것들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더군요.
그전까지는 남들에게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이 없는 거죠.
생각해 보면 나에겐 사람사이도 비슷해.
이성으로 말고 친구같이 사람을
그 자체로 좋아하게 될 때는 연습이 필요했어요.
그 사람을 알기 위해 대화하려고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시간을 함께 해보고,
취향을 공유하는 연습 같은 거예요.
그 연습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사람은 정말 다 다르니깐…
그렇지만, 시간 지나고 그 연습마저도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면
내가 잘살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돼요.
오늘도 꾸준히 연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