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다 해내고 싶었다.
농부의 마음이랄까?
첫 전시회이니만큼 정성스럽게
하나부터 열까지 나의 손길이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
디자인에 '디' 자도 모르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제일 나답게 만들자'
내가 제일 잘하는 거.
그림과 시로 팜플렛 디자인을
마쳤다.
마지막 인쇄만 하면 된다.
뿌듯했다
내가 해냈으니까.
나는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한 길에 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랬던 나인데.. 이런 용기가
어떻게 갑자기 '툭' 틔어 나왓
는 지 조차 아직도 모르겠다.
한번 용기를 내었더니 두 번
용기가 났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금 이 자리에
당당히 서게 된 것 같다.
유명세를 바라진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하고
즐겁다.
그거면 된다.
누군가의 꼬리표로 성실히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누군가의
꼬리표 없이 나로 성실히 살 것이다.
어떤 이에게는
작은 날갯짓일 테지만,
나에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빛나는 날갯짓이리라~^^
P 앞면엔
내가 직접 쓴 시로 <작가의 말>을
뒷면엔 <프로필>로 구성해 보았다.
사진은 부담되어 고민 좀 해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