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림

by 작가C

두근거림


차우준


길 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는

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한참을

시선이 머무르도록 하는 사람이 있다

마치 광활한 우주를 떠돌던 운석이

인력이라는 강한 이끌림에 끌려가듯이

그 사람을 만나면 나는

아마도 전생에 우리는

질긴 인연이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심장은

장미빛 피들을 토해낸다

온몸이 하얗게 뜨거워진다

주체할 수 없는 두근거림,

그것은 아마도 시나브로 사랑

그것은 아마도 시나브로 사랑



2016.06.23.목 초고

2018.01.03.수 퇴고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문제시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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