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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Jul 26. 2021

‘식스 센스’ 급 반전을 선사한 영화

M.샤말란의 <올드>

반전 스릴러의 대가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21년 신작 <올드>가 7월 4주 차 주말 165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빈집털이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7월 4주 차 신작 중에서는 UPI의 <올드>, 파라마운트의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가 제일 눈에 띄는 작품으로, 7월 16일 워너의 <스페이스 잼 2>, 소니의 <이스케이프 룸 2>과 7월 30일 디즈니의 <정글 크루즈>, 맷 데이먼 주연의 <스틸워터>와 같은 제작 규모가 큰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작’이 없었던 주간이었습니다.


여름 시장은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성수기’로 많은 텐트폴 영화들이 개봉하곤 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상황이 조금 달라졌음에도, 작년부터 개봉을 미뤄왔던 텐트폴 영화들이 매주 개봉하며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왔습니다.



하지만, 7월 4주 차는 델타 변이의 확산과 ‘대작’의 부재로 인하여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작비 1800만 달러의 <올드>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M.샤말란 감독 개인으로는 7번째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1650만 달러라는 오프닝 스코어는 감독 개인 오프닝 스코어 최저 수치이기도 합니다.


스릴러의 대가답게, 파격적인 영화로 돌아온 샤말란 감독의 <올드>는 현재까지 시네마스코어 C+, 로튼토마토 52%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수치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의 유일한 경쟁작이었던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는 개봉주 주말 동안 1330만 달러의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는데요. 이는 전작이었던 <지.아이.조 2>(2013)의 오프닝 스코어 5100만 달러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이기도 합니다. 해외 마케팅비를 제외한 순제작비만 8800만 달러가 투입된 대작 프랜차이즈 영화로써 작품성과 별개로 박스오피스 1위는 당연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큰 인기를 끈 ‘헨리 골딩’ 주연의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는 현재까지, 시네마스코어 B-, 로튼토마토 4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아이.조>는 시리즈 2편에 한국 스타 ‘이병헌’이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등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는 이 시리즈의 스핀 오프 작으로, 벌써 속편 제작까지 확정된 작품이기에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잠시 주춤한 북미 박스오피스에 디즈니의 <정글 크루즈>(7.30 개봉),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8.6 개봉)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향후 박스오피스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과연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올드> (8.18 개봉)가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 (8월 개봉 예정)을 제칠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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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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