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체성 확립하기
안녕하세요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합니다.”
나 가맹사업 시작했어? 브런치카페야.
뭐 팔아?
브런치랑 저녁에는 맥주도 팔고....
좀 멋있게 브리핑 좀 해봐봐 ... 느낌 알자나
오늘은 대구 3대 브런치 맛집인 ‘준브로’ 라는 업체의 실제 개발사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자료는 준브로 대표님의 허락을 통해 제공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브랜드를 설명할 때 막연한 느낌보다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설명을 하면 더 와닿지 않을까요?
그럼 정체성을 찾으로 STEP BY STEP.
브랜드의 Identity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대표자,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반구조화된 기법을 활용합니다. 구조화된 기법을 통해 정해진 질문을 통해서 인터뷰하고 나머지는 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답을 이끌어가는 방식입니다. 보통 대표자의 신상을 털어봅니다. 가족관계, 출신학교, 전공, 직업이력, 좋아하는 영화, 책, 성향 등 대표자의 철학, 기업운영철학 등 자연스러운 대화속에서 키워드를 찾기 위해 인터뷰를 합니다. 직원들에게도 근무하면서 느끼는 점, 좋은 점, 나쁜점 등 다양한 질문을 합니다.
준브로 대표의 주요이력은 한때 스타벅스도 맥을 못추던 대구의 토종 커피브랜드 ‘다빈치커피’의 창립멤버로 12년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커피로는 상당한 이력이지만 파스타, 샌드위치, 브런치 등의 요리메뉴를 같이 판매하는 준브로 매장의 대표로서는 부족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디저트카페, 화덕피자 브랜드 운영관리, 이자까야컨설팅, 브런치카페 운영 경험을 인터뷰로 알게되었고 요리를 즐기고 외모에서 풍기는 젠틀함과 꽃중년의 느낌도 살려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준브로’의 네이밍은 대표자의 두 아들의 이름에서 ‘준’을 가지고 오고 두 형제의 ‘브로’는 결합한 형태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재 브랜드가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로 새롭게 아아덴티티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우선 당시 19년도의 트렌드는 스타벅스의 확장과 대형화된 디저트 카페가 점차 늘이나고 있지만 빽다방이나 마시그레이 등의 중저가, 대용량 메뉴를 앞세운 소형 매장으로 양분화 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음료 매출만으로는 매출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브런치와 요리류를 더해 주류를 판매하여 매출을 보완하며 성장할 수 있는 준브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쟁력을 정리를 하였습니다.
1. 트렌드를 만들어 갑니다.
2. 메뉴의 다양함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전합니다.
3. 낮 브런치, 밤 비어. 1곳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합니다.
4. 건강한 식재료와 정성스런 노력. 내 자녀가 즐겨먹는 브런치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건강함을 추구합니다.
매장의 인테리어와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인테리어는 모던함이 돋보이는 화이트와 블랙을 바탕으로 원목으로 따뜻함을 나타내었으며 전면에 블루 컬러가 프랑스를 연상되게 하기도 합니다. 메뉴는 시각적으로도 맛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으며 건강함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화이트, 블랙에서 낮과 밤이라는 컨셉이 매칭이 되었으며, 원목의 나무에서 자연에서 오는 건강함, 블루에서는 대표의 프렌치 꽃중년 컨셉을 잡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요리의 행복함을 나타내었습니다.
입지는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하여 낮에는 인근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는 30대~40대의 여성과 인근 공공기관의 직원들의 주 고객층으로 일상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Brand Identity
"화이트의 낮과 블랙의 밤이 공존하는 준브로
절제된 브랜드는 제공되는 식음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아래 우리의 노력이 가장 돋보이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준브로의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일상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던 브런치 카페'로서 우리의 낮은 요리의 즐거움이 있고 우리의 밤은 즐거움이 함께 공존합니다.
이상 간단하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잡아가는 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정립된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에서는 프렌치스타일의 꽃중년을 홍보하고, 낮에는 브런치의 여유로움과 저녁에는 맥주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타내면 좋을 듯하여 방법을 제시하였고 요리하는 모습도 노출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좋은 브랜드는 대표자와 브랜드가 거의 일치되는 모습, 철학이 같은 이미지가 매칭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준브로라는 브랜드는 저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이미지가 잡혀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은 정립된 브랜드의 정체성이 잘 묻어나고 있는지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