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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air Park 박민경 Sep 03. 2017

'꽉 찬 슬로우 해피라이프 엿보기'

인생이 모호해지고 삶이 온통 불안으로 덮쳐오는 것 같은 시기. 읽어야 했다.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은 이곳저곳을 거친 노마드의 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머문' 이야기다. 

말 그대로 생활에 대한 이야기. 그 생활 속에서 알지 못했던 사람과의 관계를 깨닫고, 보지 못했던 것들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살아가는 방법들을 터득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따뜻함으로 꽉 채워져 있다.

미국이라는 '이국적인 삶'을 소개하는데 그런 이국적인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 읽는 내내 저자와 함께한 사람들과 나도 같이 웃고 떠들고 따뜻해지고 사는 게 뭔지 알고 싶어 진다 - ID: 두목


이 책은 남들이 안가는 특이한 오지 탐험도 아니고, 머나먼 아프리카나 중동에서의 남다른 여행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특별한 스토리도 아니다.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내 머리속은 특별해진 느낌이었다.

누구는 출장으로, 누구는 유학으로, 누구는 배낭여행이나 패키지 여행 등으로 한번쯤은 밟아봤을 법한 미국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옆집 아줌마, 헬스장에서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 누구나 해봤을 법한. 누구나 가져봤을 법한 이웃의 이야기를 이렇게 특별하고 세심한 시각으로 풀어내어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느끼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이러한 시각을 만들어낸 것이리라.

그동안 소중한 인연들과 시간들을 수돗물 흘리듯 흘려보낸 내 자신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박민경 작가처럼 배려 어린 마음으로 소중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로 마음 먹어본다. 그렇게 소중하게 바라보다보면 더 행복해지고 더 즐거워질 것이 분명하다.

도전에 대한 설레임. 주변에 대한 따뜻한 소중함을 일깨워준 재미나고 유쾌한 책이다.

박민경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된다. 작고 흔한 주변에 특별함을 불어넣는 매력  - ID: hj**o516


해외에서 어떻게 정착하며 살았을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난 뒤에는 그 생각보다는 나는 내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을 용기와 능력을 가졌는가 라고 되묻게 되었다.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면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되새기며 책장을 덮었다. - ID: Sophie


제가 했던 '여행'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나는 멈추어 감상하였던 10분이었는지, 아니면 서둘러 사진을 찍었던 10분이었는지. 카메라로 찍은 순간보다 마음으로 찍는 순간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는 것.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마음의 사진을, 여유를 가지며 '멈춤'의 미학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다시금 돌아온 그들. 하지만 예전의 한국생활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마음이 따뜻해지며 자신감이 생겨 결국 '성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매일 좌충우돌하고, 자주 경솔해서 금세 후회하고, 적기도 민망한 속 좁은 언행이 되풀이되면서도 조금씩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가족. 왠지 또다시 겁 없는 '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러 떠날 듯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또다시 우리의 곁에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 ID: algml06


이 책은 꾸밈이 있는 여행기가 아니라 엄마이자, 아내이자, 한 사람인 작가의 삶의 이야기다. 나는 여행은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살이는 정말 좋아한다.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길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유익한 블로그를 꼼꼼하게 정독해서 읽은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될까 싶었다.

그들이 드디어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을 때, 나도 기뻤다. 어느샌가 나도 그녀의 조카나 나이 어린 사촌동생쯤 되어 그녀의 하루하루를 살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여전히 아름다운 따뜻한 사람들에 대해 읽으며 때론 나도 울고 웃고 기뻤다. 행복했다. 아직 사람은 믿을만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 ID: 까만 달걀


다양한 에피소드를 모두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2년 동안 10년 치의 경험을 다 하고 오신 건 아닌지 싶다.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던 사람들과의 추억과 눈물을 쏟으며 책을 마무리했다는 내용들에 나도 감정이입이 되어 왈칵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가족과 친구가 전부로 보이는 2년 동안 그들을 통해 완전한 나를 찾지 않으셨을까 상상해보았다 - ID: ggotbee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사람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람이 연결고리가 되었을 때는 결과와 사람 두 가지 모두 남길 수 있어 행복한데,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속 가족의 경우도 비슷해 보였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도전했고 글로벌한 좋은 이웃들을 만났으며 다양한 문화를 추억으로 남겼다.

진정한 어른들을 만나는 기분은 이런 느낌일까. 바라고 희망했던 어른들의 모습을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될 줄이야. 아메리칸드림이 아닌 꽉 찬 슬로우 해피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미국행'이어서 너무나 부러웠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생 곳곳에 얼마나 많은 기회들과 다정한 이웃들이 산재해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몇 년간 사람에 대한 실망이 쌓이고 있었는데 실망스러운 곳을 떠나면 또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샘솟기 시작했다.

성숙함은 반드시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데, 나는 매일매일을 유연한 태도와 이해, 공감력을 높이며 살고 있는 것일까. 내일을 맞기 전에 오늘을 반성하게 만드는 어제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직도.

내일 아침, 다시 첫 장을 펼쳐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 ID: 호랑냥이


이 책에서 나는 그곳에 온전히 마음을 주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들, 세상 어느 곳에서도 똑같은 만남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문구가 좋았다.

예전에는 피상적인 것들이 궁금했다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얻을 수 있는 경험만큼 값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을 최선을 다해 보여줬고, 내가 미국에 가서 살아볼 수는 없지만 나도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경험해보려 한다. 결국 태도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따라 우리의 한번뿐인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책장을 덮었다 - ID: Kkmmoon


당장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이 되기에 충분하고 어쩌면 그 유토피아적인 묘사가 넘쳐서 떠나고 싶어 활활 끓어오르는 마음에 기름을 붓기에 충분함을 넘어서는 책인 것 같다 - ID: Silentcat


책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은 우리에게 여행 에세이에서 얻을 수 있은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감정들을 생산해 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단순한 관광 가이드 책들보다는 우리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나 잠시라도 그곳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그곳이 아닐지라도 외국에서 오랜 시간 체류해 본 경험 있는 독자라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아마도 동조와 동의의 수많은 감탄사들을 연발해 낼 것이라 생각된다.  

한 가족의 떠나기 전 준비부터, 가족이 정착하고, 주변과 삶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요령들에 대한 정보들을 줄 수 있겠고, 또한 다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든 과정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많은 이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 ID: 자유자


여행 이야기에서도 여행지보다는 준비하고 이동하고 즐기는 심리적인 내용들을 읽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저자는 귀중하고 소중한 인연들은 의도와 상관없이 우연히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먼저 다가가고 용기를 가질수록 그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평범하다고 말한 저자의 내공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믿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ID: Bottles


유독 저자가 미국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열린 마음으로 무엇이든 도전해 보는 자세에 그 해답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가족들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이 얼굴로 드러나서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하고 아주 작은 일도 소중하게 여기는 저자의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때문인지도 모른다 - ID: 아크엔젤


옛날에는 뭐든지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려고 했던 때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몸을 사리고 주저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기회가 생겼을 때 부딪쳐보는 것,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또 한 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ID:  Happyvirus



** 위 내용은 온라인 서점의 북리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By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저자


책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저자 박민경 특별 강연회

장소: 교보문고 합정점

일시: 9월 16일 (토) 오후 2시~3시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딜라이트스퀘어 A동 지하2층

신청: 010-2334-4008 문자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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