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陳述

by 클래식 영업사원




- 옥상에 거울 하나를 놓습니다. 거울 속에 옥상 모서리가 비칠 겁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끝에 바다가 있었다.


아니, 하늘이 있었다.

아 아닌가… 그냥 둘 다라고 하자.


아무도 살아본 적 없는 저곳에서

나는 다시 살아가련다.


어깨를 짓누르는 짐 따위 없다

그저 몇 발짝 내딛는 나의 비행 飛行




- 여기 거울을 보세요. 열린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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