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생님 아닌가요?
오랜만에 C 선생님께서 교무실에 오셨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 노트북 커버를 보시고 말씀하신다. 내 노트북에는 알폰스 무하의 그림 한편이 그려진 커버가 붙여져 있다.
- 노트북 커버에 사람이 있네요.
- 네! 예쁘죠!
- 그 사람이 누구인가요??
- 아! 그림인데요.
- 그림이에요?
- 네! 이 그림을 그린 화가가 누구일까요?
- 화가요?
- 네! 선생님, 그림도 잘 아시니까 맞춰 보세요!
- 사진 아닌가요?
- 아닌데요.
- 아, 선생님 아닌가요?
- (모두) 하하하!
- 네??
- 선생님인 것 같은데?
- (모두) 하하하!
- 아, 나인가??
- (모두) 하하하!
- 옷이며 머리며, 선생님이구먼!
- (모두) 하하하!
- 선생님! 우리 교무실에 자주 오세요! 역시 아직 감각이 살아있네요!
장난기 많은 C 선생님 덕분에 한껏 웃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