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제 이름은요?
등교 시간을 넘어서 오는 P와 마주쳤다.
나를 보자마자 P가 말한다.
- 조금 더 일찍 와야죠.
- 죄송합니다.
- 학번 말하세요.
- *****.
적고 있는데 P가 교복 이름표를 가리며 나에게 묻는다.
- 제 이름은요?
- 응?
- 제 이름 맞춰 보세요.
- 뭐라고??
분명 P의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어보니 말이 나오지 않았다.
- 음….
- 제 이름은요?
- 음….
그런데, P 뒤쪽으로 교장선생님께서 오고 계셨다. 내가 급하게 말했다.
- 아! 저기 교장선생님 오신다.
- 앗!
- 빨리, 이름!
- 에잇. ***입니다.
- 아! 맞다! ***!
이름을 적은 뒤, 한 대 때려줬다.
- 이 녀석!
- 하하하! 죄송합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