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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러스 Dec 10. 2018

UI 디자이너의 3단계 성장과정

멋진 UI 디자이너로 성장하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할까요? 

시작하는 글

대부분의 초보 UI 디자이너들이 겪게되는 난관중 하나는. 바로 미래의 진로에 대한 방향성 부분일겁니다. '어떤 것들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사람이 없고, 이렇다할 방법을 알려주는 이들도 드뭅니다. 업계 내에서도 '알아서 찾아서 배우는 것'을 권장하기때문입니다. 필자 역시도 그런 상황에서 UI 디자인을 배워나갔던 한 사람이고. 그런 답답함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무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문서나,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오늘은 UI 디자이너가 단계별로 어떤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지. 3단계 성장 과정을 통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 작은 구조를 수정하거나, 만들어내는 역할

UI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웹이나 앱 서비스를 만드는 일을 칭합니다. 그렇기에 회사에 들어가게되면, 둘중 하나에 연관된 일을 하시게될겁니다. 물론 간단한 편집물이나, 이벤트페이지, 제안서 등의 작업을 하게되실수도 있겠죠. 초심자들에게 하나의 서비스 전체를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디자이너 상사가 있는 회사라면, 더욱더 '작은 구조'만을 다루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만들어져있는 웹서비스의 세부 페이지를 수정한다거나. 모바일 광고 시안을 만들어본다거나하는 - 작은 업무가 대부분이죠. 처음엔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항상 다음단계를 위한 준비를 해두셔야합니다.








대부분의 초심자들에게는, 어렵지않은 업무가 주어지기 마련입니다









- 디자이너가 겪게되는 상황적 배경

1) 이미 짜여진 기획서나, 시안제작 방향이 결정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이전에 만들어진 구조가 좋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커다란 구조를 따라가야합니다.
3) 기본적인 시안제작 능력이나, 디자인 감각이 부족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4) 실제 업무에 반영되지않더라도, 다른 디자인을 따라 만들어보기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설령 좋은 결과를 얻지못하거나, 실패하더라도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미리 걱정하지마세요!




- 간단한 배너와 상품 상세 페이지 / 개별 단위로 끝나는 시각물 만들기



초보 디자이너들의 경우, 대부분의 간단한 광고 배너나, 상세페이지의 일부시안. 블로그 스킨이나, 편집물 등 -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작업물들을 주로 만들게됩니다. 이때 초심자들은 시각적인 기술이 완성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어떤 규격에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하는지를 자주 고민하게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 상사나 주변 환경이 만들어진 방식을 최대한 따라하는 것입니다.만약 상사가 없거나, 기존의 자료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대기업이나, 에이전시,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믿을만한 시각물들을 찾아서 따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초심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첫 과제에 두려움에 떨기 마련입니다.





-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초보니까 실패하더라도 괜찮습니다 :)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첫 과제를 잘 해내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싶어한다는거. 다들 이해합니다. 하지만 첫 직장이거나, 초심자인 본인에게 과연 회사의 상사들이 - 엄청나게 대단한 결과물을 바랄까요? 그럴리가 없겠죠! 대부분의 경우 초보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매우 가볍거나, 혹은 스터디를 위한 과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패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거나, 다른 사람들이 어떤 작업을 왜 해야하는지 -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에 실패하게되더라도, 실패의 과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는지가 중요합니다. 결국 이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가가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니 실패하더라도 어떤 이유에서 실패했는지. 회사나 상사가 내게 이 일을 시킨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편이 더 좋습니다







자,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무엇을 배워야하나요?

1) PC 웹 디자인 : PC OS와 웹브라우저 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2) 모바일 앱과 웹 디자인 : 모바일 OS와, 모바일 브라우저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3) 디자인 기획과 시각물의 정보정리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4)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기본 이상으로 다룰 수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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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웹디자인과 모바일 웹은 서로 쓰이는 비례나 규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모바일 앱과 웹에대한 공부를 먼저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PC 웹의경우 일단 화면이 크고.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어려운 편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서서 웹 레이아웃이나 반응형 웹 등 - 개발관련 지식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러니 일단 상대적으로 알기쉬운 모바일 앱과 웹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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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UI 디자인을 공부하는 3가지 단계
http://clay1987.blog.me/221411640333





웹디자인의 기획과 구축에 대한 이야기
http://clay1987.blog.me/221229583871









2단계 : 기존의 서비스를 수정하거나, 비슷한 구조를 만들어내는 역할

초심자를 넘어 2단계에 도착하셨다니, 일단 축하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이제부터 여러분은, 디자인 시안을 만들거나, 역으로 만들어진 시각물들을 분석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되었을 겁니다. 이때부터는 아마도 본인이 서비스에 들어갈 시안을 제작해보거나. 역기획을 해볼 수도 있을겁니다. 혹은 상사 디자이너의 보조를 맞추고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앱과 웹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알게되었을 거고, 디자인적 비례에서 어떤 것들을 고민해야하는지. 폰트는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많이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니 이제 한두장의 시각물을 넘어서서, 여러 페이지들이 연결되는 구조물이나 서비스 등을 다루게될 차례입니다. 






기본적인 능력을 갖췄으니, 이젠 아는것들을 응용해볼 시간입니다






- 디자이너가 겪게되는 상황적 배경

1) 기획서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역기획을 진행해보게됩니다.
2) 본격적인 실무를 진행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시험받게됩니다.
3) 기본적인 시안제작 능력과, 디자인 감각이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4) 모바일 웹과 앱, PC 웹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디자인할 수 있기를 요구받습니다.
5) 시안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와, HTML 코딩 등의 능력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 기존 서비스를 분석해 비슷한 시각물 만들기 / 작은 서비스 기획하기





2단계의 UI 디자이너들은 이미 실무를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태입니다. 메인 디자이너가 되기는 어려워도, 이미 만들어진 구조를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는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짜여진 구조를 반복적으로 따라만들거나, 약간 수정을 해서 반복적인 업무를 하기에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 소규모 에이전시의 UI 디자이너들은 이런 '반복적인 작업'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 경우 쇼핑몰의 탬플릿 구조를 반복해서 만들게된다거나. 여러 사이트를 동일 규격으로 동시에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본적인 틀이 잡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규격을 변형 / 수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고민을 하게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제 슬슬 일하기도 귀찮아지고, 배우기도 귀찮아지시는 때가 왔을겁니다






- 대부분의 UI 디자이너는 이 단계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단계의 UI 디자이너들은 이제 막 초심자의 티를 벗고, 업무도 어느정도 해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디자인적인 고민이나, 설계에 대한 고민, 서비스와 기술공부를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규격을 따라하기만하면 되고, 왠만큼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있는 지식들을 기반으로 비슷비슷한 규격을 금방 만들어낼 수 있으니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이 된 상태죠. 그래서 이 시기는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도태되기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본인이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좋은 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거나, 서비스의 수준에서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일수록 그렇습니다. 대부분 이곳에서 멈추게되는 디자이너들은, 블로그나 SNS 서비스 등의 스킨작업을 하는 수준에서 멈추게되거나. 쇼핑몰의 반복적인 규격을 재배치하는 수준의 작업을 주로 하게됩니다. 컨셉아티스트를 향해 나아가거나, 혹은 시스템 설계자의 레벨을 향해 나아가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다음 단계에서는 전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무엇을 배워야하나요?

1)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획과 설계를 자유자재로 해낼 수 있는 실력
2) 웹과 앱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정보수집과, 다양한 디자인 실험하기
3) 그리드 디자인과 레이아웃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 사진 이미지에 대한 구도적인 분석 능력
4) 아이콘과 로고 제작, 타이포그래피를 통한 브랜드 디자인하기
5) 서비스에 대한 분석과 컨셉 / 마케팅과 서비스의 연결고리를 이해해야함
6) 개발 관련 지식이나 기술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 / 실무 스킬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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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실험을 해보지 않으면 결코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단순히 다른 시안을 보고 베끼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먹고사는 일에도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UI 디자인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착각을 하게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완전히 새로운 컨셉과, 구조를 만들어본다거나 하는 일에는 선뜻 나서기를 힘들어합니다. 또한 세부적인 기획안을 작성해서 - 팀원들을 이끌어가거나하는 등의 규모가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본적이 없죠. 이 단계에서부터는 더이상 상사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좋은 디자인이고, 어떤 브랜드를 만들어야하는지. 지금 상황에 적합한 구조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는 - 기획, 설계적 관점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시각적인 요소들을 다루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디자인 스킬이 필요한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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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프레임 기반 역분석의 사례
http://clay1987.blog.me/221341350870




브랜드 컨텐츠 분석의 사례
http://clay1987.blog.me/221354346404





디자인 트렌드, 기술환경 변화에 대한 사례
http://clay1987.blog.me/221410857015







3단계 :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복잡한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

이 단계에 다다르셨다면, 본인은 이미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을 넘어서신 겁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디자인 시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서서,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도맡아서 앞장서거나, 뛰어난 팀원들과 함께 커다란 규모의 작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스스로 디자인 설계와 시각물 제작에 있어서 충분한 실력이 되기 때문에, 중소규모 스타트업에서 리드 디자이너 역할을 맡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혹은 초심자 디자이너들을 이끌면서 중소규모 프로젝트를 직접 이끄는 역할을 하실수도 있겠네요. 이미 마케팅과 브랜딩,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 왠만한 수준의 시각물들은 금방 만들어낼 수 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아무리 복잡해보이는 시각물이나, 어려운 구조의 서비스라해도 - 자신만의 방식으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곧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서 괴로워하게되는 때가 다가옵니다







- 디자이너가 겪게되는 상황적 배경

1) 이미 왠만한 반복작업은 모두 해봐서, 똑같은 구조를 만드는게 지겹습니다.
2) 실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시각물을 만들고싶지만, 현실이 따라주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없으면 만들어서 해야합니다. 스스로 이미 그정도 실력을 갖고있고, 대부분은 시간의 문제가됩니다
4) 일과 지식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이직이나 전직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입니다.
5) 사비를 들여서라도 디자인을 더 공부하는 타입과, 퇴사를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타입으로 나뉘게됩니다.




- 없으면 찾아서 만드는 사람 / 다양한 규격의 그리드와 배치 / 고도의 브랜딩과 디자인 설계



이미 왠만한 디자인은 다 해봤고. 그 이상의 것들도 - 의지와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다양한 지식을 갖고있고, 하자면 본인이 갖고있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강의를 하거나, 신입사원을 교육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방향성이 중요해지며, 이직이나 전직에 대해서 여러모로 고민을 하게됩니다. 이미 업계에서 적당한 연봉을 받으며 일을 하고있는 경우가 많고, 삶의 여유를 선택할지 - 아니면 더 높은 곳으로 향할지를 선택해야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스스로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싶은지에 따라서 여러 방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어떤 타입의 UI디자이너가 되고싶은지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전직 : 당신은 어떤 UI 디자이너가 되고싶나요?

분명 세상에는 여러가지 부류의 UI 디자이너들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 끝을 크게 보자면 크게 두가지 부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스타일과 미적 감각을 중점으로 두는 UI 디자이너

이 타입의 UI 디자이너는 기술적인 구현방법보다, 아름다운 결과물을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주로 규모가 큰 곳에서 아티스트로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술적 이해도나, 구현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함께한다면. 디자이너로서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름답고, 고유한 시각적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과, 브랜딩 결과물을 찾아다니게되고. 최신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며,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시각물들을 즐겨 만들어냅니다. 예술가 타입의 이런 UI 디자이너들은 기술적인 바탕이 받쳐주지 않는 환경이나, 고집불통인 개발자와의 소통에서 답답함을 느끼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기술적 구현과, 설계를 중점으로 두는 UI 디자이너

이 타입의 UI 디자이너는 시각적인 결과물보다.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타입의 UI 디자이너들은 개발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 개발 언어에 이르기까지 -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고있습니다. 항상 개발과 기획, 사업 단위로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획에서 설계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의 범주를 더 넓게 바라보는 것에 익숙합니다. 또한 이들은 아름다운 시각물 이전에,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기능과, 실무자들의 기술기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설계자 타입에 가까운 이런 UI 디자이너들은, 고도의 스타일링이나, 시각컨셉 제작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강점이 없는 - 애매한 역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직 이후에도 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스스로 어디까지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될겁니다.








- 이 다음 단계에는 무엇이 있을까? 

UI 디자인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사이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게되는 직업입니다. 그렇다보니 디자인만을 이해해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기술기반만을 파고들어서는 - 디자이너라고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충분한 기본 실력과 지식이 있는 상황에서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것이 UI 디자이너의 장점입니다. UI 디자이너는 3단계에 다다른 이후에도 마케팅이나, 영상기술, 브랜딩의 영역에서 건축과 인테리어를 접목하거나, 개발에 관련된 지식을 파고드는 등, 다양한 연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다음의 영역에서부터는 '선택사항'에 가깝고, 이것이 정석이다 라고 할만한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필자가 생각하는 4단계의 영역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필자는 두가지 전직 타입들 중, '설계자' 타입에 가까운 사람이기때문에 - 미적 감각에 대한 4단계 영역을 충분히 고려해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추후 다른 글에서 이야기를 진행해보려합니다. 







마치는 글 : UI 디자인의 매력

UI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이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직업입니다. 디자이너이면서도 기획과 개발적인 지식을 얻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매년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 배워나갈수도 있고, 다양한 시각적 실험을 진행해볼 수도 있죠. 하지만 디자인적 감각만을 추구해서는 분명 한계점에 도달하게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시각물과, 브랜드, 로고와 타이포를 넘어서서 - 정보구조체를 다루게된다는 면에서 - UI 디자인은 기술과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야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또한 IT업계의 특성상 -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기기개발, 환경의 변화 등에 매우 민감하게 대처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배워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IT 업계의 개발자들이 그러하듯이, UI 디자이너들도 디자인에 대한 감각 이상으로 - 다양한 기기와 기술, 규격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야하는 것이죠.






UI 디자이너는 분명 멋진 직업입니다. 새로운걸 배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매력적이죠.






UI 디자인은 정보집약적이고, 미적 감각과 논리적 능력이 모두 필요한 직업입니다. 그러나 그런 역할이기에 오히려 재미있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합니다. 업무강도에 비해, 연봉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며, 상대적으로 육체노동이 적은 - 기술자에 가까운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UI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UI 디자인은 직업으로써 결코 나쁘지 않은 시장성을 갖고있습니다. 물론 지속적인 앱 시장의 위축과, 경제위기, AI 스피커 등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의 웹과 앱 시장이 위축되고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기존의 물리적 편집디자인은 계속 범위가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UI 디자인을 배우게되는 것도,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겁니다.


필자 역시도 그저 한 사람의 평범한 UI 디자이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환경과 기술기반에 대해서 고민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예견하면서 - 고유한 길을 만들어나가려는 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UI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있는 분이라면, 스스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싶은지. 자신만의 방향성을 잡고, 자신의 적성을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IT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기술들을 공부해나가는 데에, 부디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좋겠네요. 




이 내용은 UI 디자인 연구소 - 단톡방에 올려진 자료를 정리하여 만들어진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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