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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명석 Jun 02. 2022

케타포로 이직

ktown4u, kt4u

개요

케타포(케이타운포유 ktown4u)는 글로벌 K팝 팬덤 커뮤니티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의 K팝 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

국내 아티스트와 공동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음반과 굿즈 등을 판매함

5,200개 이상의 글로벌 팬클럽과 월평균 26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케타포 플랫폼을 이용함

최고 경영진이 업의 전문성(역직구 비즈니스 로직, 물류 로직 등)이 있음. 이는 중요한 일과 미룰 수 있는 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결정할 수 있어서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함

현황

2016년 매출액 134억 원

2021년 매출 2,000억 원을 돌파. 5년 만에 15배 이상의 매출 성장 중인 k-pop goods 역직구 이커머스 회사

실물(음반 등) 뿐 아니라 비실물(디지털 제품)로 확장도 고려 중임

Commerce 뿐 아니라 Contents, Community(팬 게시판 등) 등으로 확장을 고려 중

물류센터를 대규모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나의 기대사항

1. 회사의 문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지금까지 대기업이나 큰 개발 조직을 겪으며 경험하고 배운 것을 토대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문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애자일의 기술실천방법 외 비즈니스 실천, 팀 실천을 적용하고 고도화해서 이와 관련된 역량을 쌓고 싶다.

케타포는 아직 갖춰진 게 적음. 그래서 막막함. 하지만 그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기대됨

나는 애자일을 개발 레벨에서만 수행해 봤음 - TDD, Refactoring, Pair Programming, Simple Design 등

"전체 팀으로서의 애자일", "비즈니스로서의 애자일"을 경험해 보고 싶고, 이를 케타포에 정착시키고 싶음. 이렇게 된다면 회사가 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함

한판 엎어치기(BDUF(Big Design Up Front), 사전설계, 차세대) 프로젝트(기획, 일정이 사전에 결정되는) 방식이 아닌 2주 단위의 피드백에 기반한 프로덕트(일정이 미정. 서비스가 살아있는 한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함) 방식으로 일하고자 함

2. 성장하는 회사와 함께 하는 경험

최근 5년 내 15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음. 이런 회사를 다니는 기분도 알고 싶음

경험해보지 못했던 환경이기에 다른 기분으로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함.

3. 물류시스템

케타포에는 20여 년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자타 공인하는 물류전문가들이 있고, 경영진은 물류자동화, 시스템화에 대한 의지가 강함

향후 많은 오프라인 업체들이 DT를 한다면 커머스를 하게 될 것이고, 커머스에서 물류는 필수임. 하지만 물류를 잘하는 곳은 드묾

현재의 개발 조직 상태

Java, Spring 기반의 백엔드 개발자들

React 기반의 프런트엔드 개발자들

AWS, DevOps(CI/CD, EKS, K8S), ElasticSearch, DBA, 데이터 가시화 등을 운영하는 조직

훌륭한 개발자들이 필요한 이유

기본적으로 케타포는 역직구 e-commerce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e-commerce 플랫폼과 거의 유사함

거기에 물류센터가 있음

긍정적인 것은 모든 플랫폼이 AWS에서 운영되고 있어 변경이 On-Premise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예상됨

전체 직원 수에 비해 개발자의 수는 아직 적음

Java 기반의 백엔드 개발자(특히 실무 개발이 가능하고 신입 수준의 개발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가 많이 필요한 상태임

Java 기반의 백엔드는

MSA 방식으로 신규 기능을 구현하거나, 기존 모듈을 분리하여 MSA로 서비스

AWS 상에서 K8S, EKS 등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

기본적으로 사람이 제일 부족한 조직이니 최대한 AWS의 managed service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MSA로 구축되면 해당 모듈의 개선이 용이해질 것임

MSA, 헥사고날 아키텍처를 적용하면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서 유지보수 용이성이 증대할 것임

API First 방식 도입

    - OpenAPI yaml로 API를 정의하고 프런트와 백엔드가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

   - 2주 안에 배포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기능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 BDD, TDD, Refactoring, Code Review로 품질 및 구성원 역량 증대 도모

       - Cucumber(+rest-assured 등)로 인수 테스트부터 작성하여 기획/개발의 동의하는 방식으로 진행

프런트엔드는

React, Next.js, https://mui.com/material-ui 등 활용

Adobe XD, Figma 등을 활용

아키텍처 조직은

AWS 기반의 DevOps(CI/CD, EKS, K8S), ElasticSearch, AirFlow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MySQL에서 각각의 MSA에 적합한 영속 메커니즘(Persistence Mechanism)으로 지속적으로  분리하여

완전한 MSA 구축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전달(Delivery)과 인기 앨범 발매 등과 같은 대규모 순간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 추구

또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축적된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의 가치 있는 결정에 기여를 추가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 충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역량 있는 개발자와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개발자들을 충원하려고 함

소회

11번가를 그만두고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11번가에서의 경험, 고민, 얻은 지식 등을 정리

외부 강연, 블로그 작성, 유튜브를 통한 공유 활동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분들과의 만남을 통한 소통

다양한 기회를 접하는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내게 제안된 3~4가지 정도의 옵션 중에 가장 힘들어 보이는 케타포를 선택했다.

최종 오퍼를 받고 고민하던 주말에 "함께 자라기", "클린 애자일" 등을 보고는 안정된 대기업이나 큰 조직보다는 스타트업 수준의 개발 조직을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5월에 케타포를 비정기적으로 도와주면서 "프로젝트에서 제품으로"를 읽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 결정이 맞다는 확신을 가졌다.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결과는 7할의 운명도 존재하지만 3푼의 이치가 행해지는 "운칠기삼"에 맡겨야지 않겠는가?


ps. 케타포에서 개발자로 일하시는 것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은 msbaek@ktown4u.com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향후 채용 정보 페이지를 정리해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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