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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쑥갓 Feb 05. 2024

경주에 갔다 왔습니다.

(24.01.16)


제 호적 메이트가 경주에 자취방을 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짧게 경주 다녀왔습니다.


저는 경주가 충주에 가까운 경북에 위치해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울산 바로 위더라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간다고 했지만 너무 먼 여행이었습니다.


심지어 당일치기라 아쉬웠습니다.



여러분 경주는 화, 수에 가지 마세요


관광지라 그런지 휴무가 많더라고









도착해서 함양집이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여기서는 육회 물회라는 특이한 메뉴를 팝니다.


요즘은 배달의민족에서도 육회 물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외지인들 필수 코스인듯하여 갔습니다.



'함양집'을 검색하면, 경주 지점이 나오지만,


함양집 본점은 울산에 있습니다.




근데 울산 친구도 모르네요.





근데 울산 친구도 모르네요.






저는 한우 물회(특)을 주문했습니다.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 한 덩이와 공깃밥이 나옵니다.


(사진은 가족 몫도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젓갈 맛이 강합니다.


경상도 음식점임을 주장하고 싶어서 그럴까요?


육회도 많이 맵습니다.


불닭을 부담 없이 먹는 기준으로,


아 이거 조금 매운 음식이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특이한 점이 야구 선수 사인 유니폼이 엄청 많습니다.


오타니 사인이 부러웠어요.


디퍼하고 나서는 조금 무서워졌지만,


그래도 멋있잖아.


  


식당 근처 놀이터






먹고 나서는 앞서 말했듯


호적 메이트 방 구하러 잠시 다녔습니다.



경주 시내가 아니라 조금 외진 곳으로 다녔는데,


역시 서울에 사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특수라 하더라도


경주인데 월세 45내래


이게 말이야 방구야.



다음 코스는 황리단길이었습니다.


황리단길에 '리초야'라고


말차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가 있어요.


거기에 너무 가고 싶었으나


화요일이 휴무였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휴무라 안 나오길래


영업하는 줄 알았어...




슬픈 마음으로 옆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세상이나 조랑말이 있는 거 있지.


그래서 찍었습니다.







슬픈 마음을 초코라떼로 달래면서


호적 메이트가 식당에서부터


제 머리카락으로 장난쳤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피부 왜 이렇게 하얘 보이지




초코라떼로 슬픈 마음을 달래고 대릉원 보러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 가서 봐야 할 거 세 가지


대릉원, 석굴암, 불국사라고 생각합니다.


엥? 동궁과 월지(안압지)랑 첨성대는요? 하겠지만,


둘 다 대릉원이랑 붙어있는걸...


물론, 석굴암 불국사도 가까이 있지만,


왔다 갔다 하려면 버스 타야 하잖아





대릉원은,,, 뭐 그냥 쏘쏘,,,


천마총도 공짜로 봤지만,,,


입장료 냈으면 가슴 아팠을 듯,,,


무덤 보면서 제주도 오름 같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차 타러 가면서 본 황리단길



집 가면서 이제 시장에 들러서 우엉 김밥을 사 먹으려 했으나


가니까 정리하고 계시지 뭐예요.


그래서


"저, 장사 끝났습니까?"


"예~ 끝났습니다"


듣고 왔습니다.



말차 아이스크림도,,,


우엉 김밥도,,,


못 먹어서 쏘 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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