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준비해가야 할 해외생활 필수품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에서 해외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할 아이템들을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저는 취업을 확정받지 않고, 발리(휴가)를 거쳐 싱가폴에 가서 구직을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여행 2주 + 구직 예상기간 3개월, 총 3개월 2주간을 기준으로 짐을 꾸렸습니다. 예전에 호주에 1년을 살러 가면서는 처음 짐을 싸보는 거라 제일 큰 이민가방을 가져갔었습니다. 누군가 여행에서의 짐은 전생의 업보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진짜로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자주 있었던 이사 탔에 손목이 나갈 정도의 짐들을 들고 다니는 서러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호주에는 치약이 없는 것도 아닌데, 치약이며 거의 모든 물건을 다 챙겨 갔었더 제 탓이 크지만요...
이후 저에게 여행 짐을 싸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입니다.
이런 경험 탓에 저는 여행을 하면 꼭 배낭 하나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이번 여정에도 대부분은 다 국제 택배로 부치고, 배낭하나만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국제 택배로 부치더라도 손에 들고 다니는 짐이 적은 것이 훨씬 여행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꼭 챙기야만 하는 아이템들은 있는법입니다.
많은 종류의 나를 확인 시켜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서류들은 잊어버리거나 비상시를 위해 복사본을 꼭 준비하시고, 인터넷에서 언제든 확인 할 수 있게 업로드 해두시면 좋습니다.
여권
항공권 ( 항공권 같은 경우는 스샷을 찍거나 다른 방법으로 대체가능 합니다. 여정이 여러 곳이라면 전체 여정의 항공권을 준비해 주세요. )
비자 ( 국가마다 다르니 확인 꼭 하세요 )
각종 자격증 원본 ( 구직시에 쓰일 때가 있습니다. )
여권용 및 기본 증명사진
졸업증명서 등 학위를 증명할 서류 ( 구직시 서류 원본을 요청하는 곳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프린트 가능하지만 프린트 하는 곳을 찾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
보험증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해줄 신분증 카드
학생카드 (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 관련 된 경우는 정말 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없으면 죽는 건 아니지만,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니 여러번 시험해보세요.
국제현금카드 (저는 하나, 우리, 국민 등 총 3가지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저는 환전 보다는 그 나라에 가서 수수료가 적은 국제 현금 카드로 인출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비상금이 필요할 때 한국에서 전해주는 돈을 받는 곳으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국제신용카드 ( 현금카드에 얼마나 돈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정말 결제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수수료 따질 때가 아니고, 급하게 자연재해 등으로 아무 숙소라도 들어가야한다면 유용하겠죠. 해당 국가에서 가능한 카드로 준비해 가세요! 마스터와 비자는 대부분 가능하지만 둘 중 하나만 받는 곳도 많습니다. )
현금 및 환전금
각종 마일리지 카드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 ( 꼭 다 시험해보시고 오시고 모바일 뱅킹도 꼭 준비해주세요! )
사소한 아이템이지만 정말 중요하고 요긴하게 쓰입니다.
상비약 ( 두통, 감기, 설사 등 기본 약품들은 제발 챙겨주세요 )
개인 의약품 ( 지병이 있으시다면 준비를 )
아쿠아밴드 ( 더운나라에서는 정말 중요합니다. 물집이 많이 잡힙니다 TT )
전자기기는 요즘 필수품입니다. 저는 디자인을 해서 가끔 다른나라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노트북 및 충전기 ( 혹시 맥북 쓰시는 분들은 국제 어댑터 사시면 5종의 어댑터가 들어있는데 그걸 쓰시면 따로 어댑터 끼우실 필요가 없습니다 짱편해여! 추천 )
이어폰 ( 본인에게 맞는 것 )
휴대폰 충전기 (이건 한국걸 쓰시다가 그 나라걸로 사시면 더 좋아요)
심카드 ( 한국 폰 정지안하신 분들은 인증 가능하니 심카드 가져오시면 편합니다. 요즘은 듀얼심도 있어서 사용가능하세요 )
자기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화장품이라던지 좋아하는 브랜드의 잠옷 등은 삶을 좀 더 여유롭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브랜드의 무엇이 있다면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때밀이 ( 찝찝할 때 최고 )
마스크팩 ( 피부관리 및 선물로 유용)
안경 및 렌즈 ( 저는 안경은 쓰지 많지만, 한국 안경이 참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안경 가격이 높은 곳이 많으니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꼭 챙기세요. )
비닐장갑 ( 야외에서 음식 먹을 때 유용합니다 )
온열매트 (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가을에 홍콩갔다가 저녁에 자는 데 입돌아 가는 줄 알았네요. 더운 나라라도 기온차가 많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오래 계실거면 하나 챙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가족사진 및 행운의 물건 (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사진과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물건은 가끔 힘들 때 힘이 되어줍니다. )
제일 중요한 준비물이지만 준비하기가 참 힘들었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팔면 사기라도 할텐데 어디서 팔지도 않고 TT ! 하지만 해외생활을 준비 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결심입니다! 해외취업과 생활이 쉽지만은 않은 만큼 꼭 결심과 멘탈 준비해가세요!!
여기까지 저의 경우를 기준으로 제가 챙겼던 생활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공항부터 함께 발리로 떠나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