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세계 - ❊ 5편
Closy 공감·관계·존재론
─ 아이의 세계
서로 다른 세계에 머무는 존재
아이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때때로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지금 이 존재는 어떤 세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다.
성인의 시간 기준에서 볼 때 아이의 반응은 느리게 보일 수 있다.
이해의 속도가 더디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흐름에 즉각적으로 맞추지 못하는 장면도 나타난다.
그러나 관찰을 지속할수록 아이의 세계가 멈춰 있는 상태라기보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드러난다.
차이는 정지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의 차이에서 나타날 수 있다.
성장은 보이지 않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자연의 변화 과정은 외부에서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씨앗이 흙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번데기가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형태를 변화시키듯 성장의 상당 부분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아이의 발달 또한 외부 행동 이전에 내부 감각과 인지의 재구성이 진행되는 과정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겉으로는 조용하거나 정지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안에서는 감각의 정리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형성되고 있을 수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