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IPS 2025 Best Paper Award 수상작 논문을 읽고 진짜일까 궁금해서 해봤어요..(궁금한 거 못 참는 성미)
논문의 내용은 : "모든 LLM에게 시간 메타포 쓰라고 하면 다 '강물'이라고 한다 — 이게 Artificial Hivemind(인공 집단지성/획일화) 문제다"
시간에 대한 은유를 쓰라고 했을 때 대부분 시간은 강물이다, 시간은 직조공이다로 수렴한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 논문에서는 25개 모델 × 50개 응답 = 1,250개 샘플로 분석했는데, 거의 모든 모델이 이 두 클러스터로 수렴했습니다.
실제로 Opus 4.5와 Gemini 3 pro로 실험해봤는데 정말 논문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Opus 4.5 : Time is a river that flows in only one direction—you can watch it carry things past you, dip your hands in to feel its current, but you can never cup the same water twice.
Gemini 3 pro : Time is a ruthless editor.
하지만 이 결과가 나오는 건 사실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또 다른 글로 왜 그런가? 에 대한 저의 추측을 1만 5천자 내외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는 게 자연스럽다면, 어떻게 해야 LLM이 아름다운 메타포를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제가 프롬프팅한 결과도 첨부합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저도 시와 소설을 썼던 사람으로서(전 지옥의 문사철임^^) 특히 Opus 4.5가 쓴 메타포를 읽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네요... 여러분은 어떤 게 더 마음에 드시나요?
Opus 4.5 : "Time, I have come to understand, is an ancient language I spent eighty years learning — its grammar strict, its idioms unforgiving, its silences more eloquent than its speech. And now, at last, I am fluent. The syntax is clear. The tenses align. I comprehend, at the level of bone, what the conjugations meant all along.
Only to find the conversation ending.
Not abruptly — no. The way a letter closes: the hand slowing, the pen lifting between words, each sentence aware of the margin approaching. There is no next page. There never was. There was only ever this one sheet, vast enough to seem infinite when the ink was fresh.
How strange, that fluency should arrive precisely when there is nothing left to translate."
"시간이란, 이제야 알겠다, 내가 팔십 년을 바쳐 배운 고대의 언어였음을. 그 문법은 엄격하고, 관용구는 용서가 없으며, 침묵은 말보다 웅변적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유창해졌다. 구문이 명확해졌다. 시제가 맞아떨어진다. 그 활용들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뼛속 깊이 이해한다.
그런데 대화가 끝나가고 있다.
갑작스럽게가 아니다—아니. 편지가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손이 느려지고, 펜이 단어 사이에서 들리며, 문장 하나하나가 다가오는 여백을 의식한다. 다음 장은 없다. 애초에 없었다. 처음부터 이 한 장뿐이었다, 잉크가 선명할 때는 무한해 보일 만큼 광활했던.
얼마나 기이한가, 유창함이 정확히 번역할 것이 남지 않은 순간에 도달한다는 것이."
Gemini 3 pro :
"Time is the long, thinning sustain of a cello’s final note. It is the vibration that hangs in the heavy air after the bow has been lifted—a suspended, amber silence that breathes in the space between the music and the dark."
"시간이란 첼로의 마지막 음이 얇게 이어지는 긴 여운(sustain)과도 같다. 그것은 활이 현을 떠난 뒤 무거운 공기 속에 매달려 있는 진동이며, 음악과 어둠 그 사이의 공간에서 숨 쉬고 있는, 멈춰진 호박색 침묵이다."
이 논문 재밌으니 읽어보세요!
논문 링크 :
https://lnkd.in/gQttMq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