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니까

새해니까

by 구름

그래. 가끔씩은, 핑계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핑계라도 필요할 때가 있다.


나는 작년 브런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호기롭게 마이옵티멀 다이어트를 하다가(?) ... 글을 쓰기가 싫어졌다.

귀찮아지고 놓고 싶고... 어쩌면 우울했는지도 모르겠고 외로웠다.

노느라고, 그래서 잠시 브런치를 멀리 했다.

브런치만 멀리한 게 아니라, 그냥 하던 모든 것들을 다 멀리 했다. (독서도...)


자랑은 아니지만, 원래 끈기있게 하고 이룬 것을 손에 꼽을만큼

나에겐 작심 3일, 작심 1달, 작심 1주는 익숙한 단어다.

하지만 다행(?)인 건, 영원히 멈추지는 않는다는 거다.

나는 늘 그 작심 3일, 작심 1달, 작심 1주를 늦지 않게 반복한다.

물론 꾸준히 하는게 가장 좋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꾸준히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힘들어서 잠시 쉬었던 거지 아직 포기하진 않았다.


하다가 멈추면 ...

어쩌면, 어느 순간엔,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근데 그럴 때는 그냥 일단 행동부터 해보면 안다.

일단 그냥 하고 보는 거다. 아무 핑계나 그냥 잡아 보는 거다.

그럼 그 뒤 흐름 또한,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그래서 조심스레 슬그머니 다시 인사해본다.

2026년도 새해가 밝았잖아, 새해니까 브런치에 첫 글을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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