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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설국열차와 괴물과 마더가 보인다

영화 기생충 줄거리


전원백수로 살 길이 막막한 기택의 가족.

어느날 기우는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를

가게 됩니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의 집으로 

향한 기우. 사모님은 단박에 기우의 테스트 과외를

보고 믿어버립니다. 대화를 이어가다가

사모님이 어린 아들의 미술,심리 상담 선생님을

찾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우는 생각합니다.

자신의 동생 기정을 미국 대학 출신으로 속여서

집으로 들여오게 합니다. 이후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도 

그 집 식구들의 운전기사, 가정부로 들어오게 됩니다.


큰 의심도 없이 사모님과 박사장은 기택의 가족들을

믿게 되고. 기택의 가족들은 서서히 박사장네에 침투하게 됩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깁니다. 박사장네 가족이 집을 비운 틈을 타서

기택의 가족이 모두 모여서 술을 한잔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고 당한 이전 가정부가 나타나서

챙기지 못한 짐이 있다고 말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기택의 가족들은 긴장하게 되고

갑자기 박사장네 가족까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박사장네 가족은 거의 의심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택의 가족들이 변수 부닥치는 과정에서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






계획이 없는게 계획?


영화 기생충에서 가장 기택의 캐릭터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의 강두와 유사합니다.

무책임하면서도 계획이 없는 것 같은 가장의 

모습이 사뭇 닮아 있습니다. 

물론 영화 기생충의 기택이라는 캐릭터는

계획이 없는게 계획이라고 할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괴물에서는 후반부로 가면 강두가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괴물과 대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영화 기생충에서도 숨어살지만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가장이긴 하지만 무기력하고 딱히 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는 모습이 서로 비슷합니다.






기생충에서 설국열차가 보인다?


영화 기생충은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기택의 가족이 호화로운 박사장네 가정에

기생을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러면서 기택의 가족들은 순간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부유한 삶을 성취하긴 힘들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그들의 삶을 닮아가려는 모습이 보이죠.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영화 설국열차에서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의 커티스는 앞 칸으로 가기 위해서

질주합니다. 앞칸의 사람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반면 꼬리칸 사람들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호화로운 앞칸으로

향해가고 있죠. 계층에 머물러 있지 않고

앞으로 향한다는 점.  영화 기생충과 설국열차가 다루는 방법은

다르지만 조금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 마더의 한 장면,
영화 기생충의 바로 이 장면




반면,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은 영화 극후반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계획이 없는게 계획이고

책임감이 없던 그는 순간 표정이 확 바뀝니다.


영화 마더에서 도준은 누명을 쓰고 도준의 엄마는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섭니다. 하지만 결국 사실을

알게된 도준의 엄마는 사실을 묻어버리기 위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영화 기생충과 영화 마더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닮아있 었습니다.



영화를 더 깊이 있고 즐겁게 나누는 공간, 영화인 카페에서 영화를 더 즐겁게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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