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골짜기에 살면 좋은 점 이 있어요
온통 자연뿐이라 돌다리도 두둘리며 걸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돌처럼 사람도 그렇다는 것
쌍용이 머무는 힘 있는 계곡 물살
뱀이 시원해 좋아하는 대나무숲 한여름에도 서늘한 대나무숲 속 안개는 언제라도 카쿠야 히메가 살아 나올 거 같아요
봄이 되면 잎이 피기도 전에 피는 진달래꽃은 나 보기가 역겨워 떠나는 님께 살포시 발끝을 적시죠
가을이편 소나무 푸름을 시기하는듯한 붉은 단풍잎이 흐트러지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