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것

by 채아

그렇게 먹고 싶던 마라탕을 먹었다.

친구들과 커피도 사서 자습실에 돌아왔다.

오늘 오전에 문제를 풀며 느꼈던 바를 끄적이다 보니 시간은 금방 흘렀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생각났다.

우리는 행복할 의무가 있다.

흩어져가는 오늘을 만끽하고 즐겼는지를 생각하자.

이 시험이 끝나도 사실 달라지는 건 없다. 오히려 더 바쁠 순 있겠다. 그럼에도 시험 이후부터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임을 잊지 않으려 한다. 받은 응원과 사랑 모두 돌려줄 것이다.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표현하며 살아갈 수 있은 감각을 갖게 된 수험기간이었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말에 무게를 더하고 진심으로 사람들 대하되 상대를 조금 더 바라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갈 것이다. 모쪼록 제2인생을 앞둔 지금이다. 아무 생각 없이 흩어져가는 하루를 즐기자.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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