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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쟁이 Dec 14. 2021

나의 무덤

일과를 마치고

불이 꺼진 나의 카페는

기억의 시체들이 가득하다.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던

나의 사람들의 시체와

나의 사람이였던 시체들


그 기억의 무덤에서

무엇을 찾으려

오늘도 나는 가게안에서

나의 무덤을 만들며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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