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던진 병

by CHO



연재를 끝마치며.


약 3년이라는 공백의 시간이 있었다. 언제나 항해 중이었던 배는 난파되었고, 방향을 잃었다.


그 기간 동안 나는 눈앞의 시간을 붙잡듯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은 흔적으로서 언제나 정확한 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작 그 상을 찍은 나는, 무엇을 보아야 할지 알지 못한 채 흐릿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어느 날, 이 상에 나의 관점이 더해져 하나의 장면으로 남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 기록을 ‘표류일지’라는 연재로 묶었다.


이 연재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글이라기보다, 표류하던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남긴 생존의 기록에 가깝다.









2025. 09. 18. - 2026. 01. 29.

표류일지, 〈바다 끝 유리병들〉(연재종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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