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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컴어스 Jul 21. 2022

꽃 문화를 바꾼 브랜드, KUKKA

경조사를 위한 꽃이 아닌, 일상의 행복을 위한 꽃

컴어스인들에게 꽃은 어떤 의미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축하, 응원, 또는 위로의 의미로 특별한 날에 꽃을 구입하곤 하죠.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날에만 꽃을 선물한다는 공식을 탈피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 꾸까(Kukka)입니다!


종로 테라스꾸까 ⓒ꾸까

꾸까는 'No reason for flowers'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서도 꽃을 즐기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어요. 꾸까 공식 홈페이지를 보다 보니, ‘나를 위한 꽃을 주문해볼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어떤 포인트가 에디터의 마음을 이렇게 흔들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1. 꽃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꾸까


꾸까 정기구독 상품

꾸까는 국내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제철 음식, 제철 과일을 먹듯 제철 꽃을 가장 예쁜 시기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거죠.


(좌)꾸까 심볼 화병 (우)스타터 키트 ⓒ꾸까

꾸까는 꽃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꾸까의 심볼 화병과 스타터 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별한 지식 없이도 꾸까의 가이드에 따라 꽃을 자르고 가시를 제거해서 꽂아 두기만 하면 돼요. 꽃을 직접 화병에 옮겨 담는 과정을 통해 인테리어 하는 설렘도 느낄 수 있어요. 꽃 하나로도 방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니까요!


꾸까 판매 상품

꾸까가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 메시지는 상품명에서도 드러났어요. 꽃 이름 앞에 '여름의 나에게', '강한 의지가 필요하면' 등 상황별 문구를 기재해서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꽃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게 했어요.



2. 재구매율을 높이는 구매 경험


사실 온라인을 통해 식물을 배송받는다고 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품질인데요. 혹시나 배송 과정에서 꽃이 상하거나 뭉개져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죠. 그러나 꾸까는 그들만의 배송 시스템으로 이러한 걱정을 떨쳐버렸습니다.


꾸까는 매일 새벽, 연계 농장을 통해 들여온 신선한 꽃을 저온창고에 보관하여 품질을 유지한다고 해요. 이렇게 싱싱한 꽃은 작업이 완료되면, 자체 제작한 플라워 박스를 통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송됩니다.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꽃을 관리하고, 꽃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100% 다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요.


(좌)플라워 박스 (우)플라워 컨셉 카드 ⓒ꾸까

택배 박스에는 플라워 컨셉 카드가 함께 동봉되어 있는데요. 어떤 컨셉의 꽃인지, 어떤 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쓰여있는 엽서로, 배송받을 때의 기분을 한층 더 좋아지게 해요.

꾸까는 체계적인 꽃 관리와 배송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렇게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이 결국 재구매로 연결되는 거죠.



3. 읽고 싶은 콘텐츠로 늘어나는 체류 시간

꾸까 공식몰 메인 화면

꾸까 공식몰을 들어가면 판매 중인 제품 정보가 아니라, 꽃과 관련된 콘텐츠가 먼저 등장해요. 꽃 고르는 법부터 관리 팁, 유형별 꽃말 등 꽃을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한 번쯤 클릭해보고 싶은 주제인데요. 꽃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꽃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 덕분에 고객이 머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겠더라고요!


꾸까 콘텐츠

특히, 콘텐츠의 하단에는 해당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꽃 구독 선물하기' 버튼을 배치하여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 있었어요. 반대로, 상품 페이지에서도 다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보러 가기’ 버튼을 배치해 뒀어요.


꾸까처럼 상품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면, 고객들의 쇼핑몰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겠죠?



창립 8주년 기념 전시회 ⓒ꾸까

최근에 꾸까는 창립 8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어요. <꽃과의 공존> 이라는 테마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꽃을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클래스를 통한 체험 공간도 마련해 뒀어요.


그와 동시에,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혁신을 일으킨 브랜드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화해 온 만큼 이제는 낡고 촌스러움이 묻어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말이죠. 이러한 스토리를 풀어냄으로써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공감하게 되고,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구독 서비스부터 배송 시스템, 콘텐츠, 오프라인 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꽃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꾸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오늘의 컴어스 에디터 ㅣ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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