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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팝 꿈나무 Mar 26. 2021

그래미 2021 퍼포먼스 챙겨보기(2)

BTS 영상 업로드를 기다리다 지쳐 쓰는 퍼포먼스 영상 후기

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2021 그래미 퍼포먼스 무대 모음. 




4. Taylor Swift - cardigan / august / willow

#세트 #집 #분위기전환 #메들리 #뮤직비디오

총평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발표한 정규 8집 'folklore' 앨범의 타이틀곡 'CARDIGAN' 뮤직비디오의 판타지 컨셉을 충실하게 무대로 구현한 케이스. 이끼 낀 숲과 황금빛 파티클, 신비로운 자연의 분위기를 나타낸 무대.


관람 포인트

 - 하나의 세트에서 세곡을 이어할 때의 선곡 구성

 - 첫 곡이 끝나고 켜지는 집안의 조명

 - 아티스트의 이동시간을 벌어주는 카메라의 세션 클로즈업

 - 마지막곡을 위한 풀숲의 전구 조명과 밝은 분위기의 배경 영상

 - 테일러 스위프트의 맨발(?)


참고할만한 영상

Taylor Swift - cardigan (Official Music Video)


5. Doja Cat - Say So

#레이저 #퓨처리즘 #댄스브레이크 #효과음

총평

여러 시상식에서 모두 다른 컨셉으로 'SAY SO'를 부르고 또 부르는 도자 캣. 이번엔 퓨쳐리즘이다. 이 정도쯤 되면 다음 시상식은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하다. 담당 편곡자가 있다면 박수를 쳐주고 싶다.


관람 포인트

 - 전형적이지만 무대 컨셉과 찰떡인 레이저 연출

 - 퓨처리즘 컨셉이지만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BAND SESSION의 느낌을 내준 편곡

 - 안무에 맞춘 로봇 움직임 효과음(편곡의 디테일)

 -  


참고할만한 영상

Doja Cat - Say So (MTV EMA 2020)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SAY SO' 무대. 무대 세트와 편곡, 카메라 웍 모두 인상적.

이외에도 2020 MTV VMAs, 2020 BBMAs 버전 등이 존재. 모두 다른 컨셉과 편곡

#락버전편곡 #밴드세션 #꽃밭 #DARK


6. Lil Baby - “The Bigger Picture”

#저항 #특수효과 #폭죽 #로케이션 #야외촬영

총평

곡과 퍼포먼스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와 시의성을 제외하더라도 매우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 무대였다. 야외라는 장점을 잘 활용했고 가수의 무대라기보다는 극적 연출에 가까운 장면들도 좋았다.


관람 포인트

 - 야외 촬영장의 스케일

 - 아낌없이 쏟아지는 특수효과(폭죽, 불, 횃불)

 - 분노를 나타내는 듯한 격한 안무

 - 랩인 듯 연설인 듯 명확한 전달력의 중간 무대

 - 끊임없이 터지는 불꽃과 로우앵글샷의 엔딩



EPILOGUE

이 외에도 BTS, CARDI B, Megan Thee Stallion, Harry styles, Bruno mars and Anderson paak 등의 무대가 진행되었지만 영상이 유튜브에 공식 업로드되지 않았거나 유교뽀이인 나에게는 어려웠던 무대는 리스트에 넣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돈을 많이 쓴, 부내 나는 무대들이 많아서 좋았다. 하지만 역시 가득 채워진 관객의 환호성은 대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대가 끝난 뒤에 나오는 현장의 리액션 소리가 더 아쉬웠다. K-온라인 콘서트처럼 관객 함성 효과음을 사용했으면 조금 더 풍성한 느낌이 났으려나. 


2022 그래미는 또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국내에서도 노미니와 수상자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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