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ngs Feb 24. 2016

마인드 클리닝

감정에 대한 기록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하루를 통째로 날려 보내버리고 싶은 그저 후회만 가득한 날.

그런 날에는..

후회도 하얀 세탁기에 넣고 돌돌 돌려 비눗방울과 함께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사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하루. 

좋은 날이면 다시 오지 않을 '오늘 같은 좋은 날'일 테고 
나쁜 날 이면 나쁜데로 '다시 오지 않을 나쁜 날'이니 
이 후회마저도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Rai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