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로스보더 소액면세 폐지, 우리들의 대응 전략은?

드 미니미스 폐지 대응 전략 토크콘서트 엽니다

Sep 23. 2025

드 미니미스 폐지 대응 전략 토크콘서트

오는 10월 2일(목) 저녁 7시~9시,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커넥터스가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주제는 최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업계의 최대 화두인 미국 정부의 800달러 이하 전자상거래 소액면세(De Minimis) 제도 폐지와 그에 따른 업계의 대응 전략입니다.

에이피알과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CJ올리브영과 컬리와 같은 플랫폼, 비플랜트와 같은 성장하는 브랜드 스타트업까지. 갑작스러운 15% 관세 부과와 멈춰버린 EMS, 이어진 특송 요금 인상은 모두의 원가 구조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늘어난 원가를 감당하며 기존 운영 방식을 고수해야 할까요? 아니면 미국 현지 풀필먼트나 대체 시장 공략이 해법이 될까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상신 세일러파트너스 파트너, 이상영 링크포트 대표 두 분을 특별 게스트로 모시고 현장의 해법을 찾습니다. 먼저 특별 게스트와 함께 현안과 대응 전략을 짚고, 이어 참가자들과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어집니다. 혼자서는 찾기 힘든 답을, 업계 동료들과 함께 모색해보시길 바랍니다.

1. 왜 지금 이 주제인가?

지난 8월 29일, 미국 정부는 800달러 이하 직구 상품에 적용하던 소액면세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새롭게 15% 관세를 부담하게 됐고, 국제특송 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충격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수요 시장이자 최근 K뷰티 열풍을 이끄는 주무대입니다. 시가총액 기준 아모레퍼시픽을 제치는 기염을 토한 에이피알(APR)을 비롯해 코스알엑스, 더파운더즈 등 미국 시장 성과를 기반으로 단기간에 수천억 원 매출 성과를 만든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브랜드 기업 비플랜트를 포함하여 제 2의 에이피알을 꿈꾸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도전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 컬리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들 역시 미국 시장의 기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도 변화는 브랜드, 플랫폼, 물류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전략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가 증가는 필연이 됐고, 이에 따라 기존 공급망에서 통용되던 규칙은 변하고 있습니다. 정답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혼란기. 우리가 머리를 맞댄다면 이를 돌파할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2. 특별 게스트 소개

커넥터스는 규제로 인한 미국 시장의 변화를 설명해줄 수 있는 두 명의 특별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이들은 지난 20년 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업계에서 활동하며 브랜드와 유통, 물류업계를 두루 경험한 이 업계 최고 전문가입니다. 이들과 함께 이전 커넥터스 콘텐츠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비즈니스 이면의 리스크와 파트너 선정과 세금, 운영까지 현실적인 실무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Who? 박상신

20년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분야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지마켓 해외사업팀을 시작으로 큐텐재팬을 거쳐 일본, 미국,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및 물류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MXN Commerce Group 미국 법인에 합류해 국제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컨설팅그룹 Sailer Partners 한국 사무소의 파트너로서 한국 DTC 브랜드의 해외 매각 및 한국 뷰티 및 건기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 Sailer Partners 한국 파트너
(전) MXN Commerce Korea 부사장
(전) Spasysone 이사
(전) Demandship 대표
(전) Qoo10 Japan EC본부장
(전) G마켓 해외사업팀
(전) 삼성물산 상사부문

Who? 이상영

Linkport (2024~현재)
한국의 K팝, 뷰티, 패션 브랜드 및 플랫폼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소비자(DTC)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배송 솔루션(Linkport)을 운영. OMS(주문관리시스템)·CBT(크로스보더 트레이드) 시스템을 직접 기획·개발해 고도화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브랜드 맞춤형 크로스보더 SaaS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ICS Logistics (2022~현재)
일본·미국·중국 등 글로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신규 배송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ORD·LAX·JFK 허브를 거점으로 한 크로스보더 루트를 직접 구축하고, T11·T01 통관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한국 셀러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LX Pantos (2020~2022)
Hive(빅히트·하이브) 글로벌 EC 시스템 기획했습니다. L’Oréal, Stylenanda, 논픽션, Dalba 등 글로벌·국내 대표 K뷰티 브랜드의 OMS/WMS 연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Fastbox (2017~2020)
카페24 물류 자회사에서 150여 개 온라인 셀러 및 브랜드의 글로벌 배송 영업·운영을 담당했습니다. 연 매출을 50억 원 → 180억 원으로 성장시키고, 월 10만 건 이상 해외 출고를 직접 관리하며 글로벌 물류 확장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E-Land Group (2008~2015)
패션·리빙 브랜드 해외 소싱 및 IT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글로벌 소싱 유통과 IT 전략 경험을 기반으로 이후 크로스보더 물류 솔루션 설계 역량을 키웠습니다.

연사 초청 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눈 박상신 파트너는 “많은 분들이 미국 풀필먼트가 답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건 누구나 쉽게 말하는 것”이라며 “제가 쓴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 풀필먼트 선택은 회사 상황에 따라 고려할 부분이 많은데 업체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세금 이슈 등 실제적인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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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풀필먼트센터 활용에 대한 박상신 파트너의 의견 ⓒ박상신 파트너 링크드인 포스팅 발췌

3. 함께 나눌 주제

커넥터스는 이날 두 분의 특별 게스트와 함께 미국의 전자상거래 직구 소액면세 폐지 이후 한국 브랜드, 유통, 물류기업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장 접점에서 누구보다 이슈를 체감하고 있을 현업자들이 참석하는 행사임을 감안하여 뻔한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 속으로 들어가볼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1) K뷰티의 성공 포지셔닝을 따라가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침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2) 원가 증가는 필연, 가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 인상이 정말 답일까?

3) 특송, 아마존 등 현지 플랫폼들이 운영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계속 쓰는 것이 맞을까? 관세 규제 이후 따라오는 이슈나 잠재 위험은 없을까?

4) 그렇다고 요즘 물류기업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미국 풀필먼트’는 정말 정답일까

5) 미국 인근 국가를 공략하는 것과 같은 시장 다변화 전략은 유효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