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후 칸 없는 한국 영화 산업 이야기

K-무비의 현실?

by 콘텐츠사냥꾼

오늘은 한국 영화, 그러니까 K-무비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최근 몇 년간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 덕분에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어요. 그런데 올해 칸 영화제에는 한국 작품이 한 편도 초청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고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K콘텐츠가 태평성대라고 외치고 있는데, 실제로 국내 영화 산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서요.


2019년 ‘기생충’ 이후 K-무비는 칸 국제영화제,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어요. 그런데 최근 2년 연속 칸 경쟁 부문 초청작이 없는 걸 보면, 단발성 성공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 관객 수는 급감했고, 투자와 제작 환경도 위축되었어요. 2023년 극장 관객 수는 1억 2,514만 명 정도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요. 극장 산업 자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블록버스터 개봉이 줄고, 관객은 넷플릭스 같은 OTT로 점점 이동하고 있어요. 티켓값은 오르고, 극장에 발걸음을 옮기기가 점점 힘들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여전히 극장 중심 수익 구조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작아서, 글로벌 K콘텐츠 붐이 와도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기 어렵고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의 30%를 넘는 영화는 ‘기생충’ 정도뿐이라고 해요. 투자와 제작 환경도 좋지 않아요. 팬데믹 이후 투자자들이 손실 부담을 우려하면서 대작 제작이 줄었고, 중소 규모 영화 제작도 쉽지 않죠. 제작비를 아끼느라 혁신 없이 운영하는 것도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어요.


관객과 창작 다양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OTT의 부상으로 사람들이 극장 대신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정부와 산업계는 관객을 극장으로 되돌릴 전략적 투자에는 소극적이었어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지원이 줄면서 신인 감독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어려워졌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계자들은 우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읍니다.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을 활용해 해외 판매, 투자, 제작 협력, OTT 제휴를 늘리는 게 중요해요.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죠.


산업 구조와 정책 개선도 필수예요. 중예산 영화 제작과 기획 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나 할인 정책, 투자 투명성 문제 등 구조적 문제도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여기에 기술 혁신도 빠질 수 없어요. AI 편집 도구나 첨단 제작 기술 개발을 지원하면 제작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새로운 시각적 실험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영화의 창의성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독립·예술영화 지원을 다시 늘리고, 신인 감독을 발굴하며 영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산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토대가 될 거예요. 극장은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 체험의 장으로 바꾸고, 미래 관객을 양성하는 정책도 필요하죠.


결국 한국 영화는 글로벌 K콘텐츠 붐 속에서도 산업 구조, 투자와 관객 유출, 창작 다양성 축소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요. 하지만 해외 판로 개척, 산업 구조와 정책 개선, 기술 혁신, 다양성 확보 등 다방면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K-무비가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박물관에 줄을 서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