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부터 써 내려갈 이야기들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만들기 위하여 분투했으나 좌절하고 차선을 택했을 이들이나 '덕업일치'를 성취하지 못하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였을 이들에게 제법 유효한 기록이 될지도 모르겠다. 꼭 좋아하고 추구하는 일과 실제로 수행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아도 좋다. 기회는 만들어지기 마련이고 어떤 경우 그것은 예상치 못하게 부여되거나 그간 축적된 자신의 결과물로 말미암아 '탄생'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2023.09.18.)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분
퇴사 후 이직실패로 커리어 공백을 경험한 분
한 분야에서 N잡 생활자가 되는 데 관심 있는 분
(...) "매 순간 다 알 수는 없었으나 그때마다 내릴 수 있는 ‘나름의 최선인’ 결정과 선택들이 지나고 보면 ‘나쁘지 않은’ 방향일 수 있었음을 깨닫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앞날을 알 수 없는 가운데서도 ‘영화에 관해 쓰기’를 멈추지 않은 결과 불확실함 속에서도 우연이 요행이 되어 내게 기회로 찾아오기도 했고 예측불가함이라는 속성이 주어진 일을 놓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의 성실함을 부여해주기도 했다." (...)
-에필로그 중에서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