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멤버십을 시작합니다

글을 써오며 수없이 되뇌었던 말이 있습니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글도 존재할 수 있다.

아마도 저에게 글쓰기란

혼잣말처럼 시작되었지만,

결국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일이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이곳 브런치에서 저의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고,

때로는 조용히 스쳐가듯 마음을 나눠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까지 계속 써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금은 새로운 형식으로 그 마음에 응답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멤버십은 ‘유료 연재’라는 형식이지만

저에게는 단지 수익 이상의 의미입니다.

더 꾸준히, 더 깊이 있는 글을 나누고자 하는

책임의 약속이기도 하니까요.

앞으로 이 멤버십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

보다 연재적인 흐름을 가진 콘텐츠

독자와 함께 성장해가는 기록들을 차곡차곡 담아갈 예정입니다.

언제나처럼

글의 중심에는 ‘당신’이 있을 것입니다.

읽는 이를 먼저 떠올리며 쓰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정성스럽게,

지금보다 더 솔직하게.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하나하나 채워가며

멤버십이라는 공간을 더 좋은 글이 오갈 수 있는 작은 서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곁에 있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가 코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