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의 의미

주관적인 생각과 다짐

by 복복

오늘은 필자의 글을 쓰려고 한다.


이제 플래그원이라는 공유사무실로 입주한 지 약 1달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나다니면서 많은 분과 인사를 나눴고 계약 진행 건도 있다. 그러다가 문득 오늘은 기존의 정형화된 업무에서 협업이라는 것이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각 사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최종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결과물을 위해서 장소, 비품 등 도구를 공유하는 수준의 협업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생각해보면 각자 파악한 이점(지리적 이점, 인테리어 비용의 절감 등)만을 취할 수 있겠지만 내가 원하던 협업과는 거리가 있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업무 범위, 가능한 업무를 정형화해 둔 상태로 한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면서 공유사무실 자체가 제공해주지 못하는 서비스를 쉽게 채워나가는 방향이 많은 공유사무실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 생각의 꼬리를 물어보면 많은 회계법인, 회계사무소에서 진행하는 기장 및 신고대리, 평가 및 컨설팅의 업무라는 상품이 담긴 박스를 가지고서 단지 공유사무실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사하고 지내는 것, 공유사무실이라는 장소 안에서 소통을 하면서 세무 대행이 필요한 입주사에게 박스에서 상품을 꺼내 파는 것이 한 단계 나은 협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1인 기업, 스타트업과 같이 당장의 인력이 부족하여 일당백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곳에서 자신이 놓치고 있는 점, 그러한 업무를 누구한테 문의해야 하는지 파악하기도 힘들다. 물론 지금 입주한 플래그원에서는 매니저님들이 직접 알아봐 주시고 업체 간 연결을 도와주고 계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렇게 대부분의 스타트업 회사는 대기업과는 달리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퍼즐처럼 세모 모양이 필요하다고 그 업무만 진행하는 다른 세모를 구해서 넣는다고 딱 맞아떨어질 수가 없다.
문제는 현재 구멍을 메꾸기 위해서는 세모가 필요한데, 정형화된 세모로는 그 세모 크기가 너무 클 수도 있고 모양이 원하는 직각 삼각형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꼭 필요한 업무가 존재하는데, 이 업무를 위해서 사람을 뽑자니 고정비가 부담되고 내가 하자니 업무가 부담되는 상황을 타개해줄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업무를 최대한 세분화하여 모두가 입주사들이 공개해둔다면 필요할 때 찾아서 문의하는 형태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그 정도로 세분화한다면 문제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적정 수수료 부분, 계약 관련, 그런 제반 문제도 있겠지만 서비스의 제공자가 먼저 서비스를 나열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정형화된 업무이며 명확한 범위를 규정하지 않으면 오해가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다시 위의 문제로 돌아가서 현재 구멍을 메꾸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나에게 유리한 협업을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일방적인 소통일지라도 내가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을 다른 업계에서는 아주 간단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계약서에 누가 사인을 해야 하는 것이냐? 는 문제는 변호사 업계에서는 간단한 조언일 수 있을 것이고, 자체 기장을 하고 있으나 급작스러운 인력 이탈로 인해 짧은 기간 경리 직원을 파견한다거나, 영어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의 공식적인 서면 작성 등은 외투 업체, 비즈니스 어학원에서는 정말 간단한 일일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 마음 가짐을 '이것 이것 이것을 합니다.'라고 마음속에 나를 가둬 두고 사람들과 만날 때 먼저 업무 범위를 끊어 버리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사업에 대해 같이 정리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층 더 성숙한 협업이 가능것이고 누구나 정의하고 있는 협업이 될 수 있다.


Wework이나 플래그원 내에서 모두 각자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자원들에 대한 공유가 쉬이 이루어질 수 있게 자주, 그리고 가볍게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