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브런치글 발행 관련 독촉 안내가
두어 번 왔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변명을 좀 하자면... 이사 후에 애들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아픈 바람에
혼이 빠져 있었다.
방학 전에는 딸내미가 급체를 하질 않나
갑자기 여러 날에 걸쳐 열이 났다가 안 났다가 난리였어가지고 유치원 등원 시켰다가
데리러 갔다 오고, 병원 갔다 오고,
또 열보초 서고, 그거 계속 반복하다가
처음으로 애들 방학과 신랑 휴가가 겹쳐서
경주, 울산, 부산까지 짧지만 굵고 알차게
잘 다녀왔다.(매 번 우리 리둥이 들은
어디 놀러 가거나, 놀러 가려고 계획한 날
꼭 아팠다. 이번에는 예외였지만)
휴가 다녀온 이후에도 아이들 방학이 5일이나 남아있었는데, 아들이 짧게는 하루 이틀정도
열이 났다가 괜찮아지더니, 개학 전날 또
열이 나서 개학날엔 또 가정보육하고...
광복절 전날엔 유치원에 등원 한 아들이
갑자기 열이 난대서 또 일찍 데리고 왔다.
광복절 전날 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정보육 중이다.
계속 열보초를 서면서......
(어제부터 열보초에서 약간 해방은
됐지만.. 고열이 가니 미열이가....)
그 와중에 12시 땡 하면 어린이병원
예약도 미리 챙겨야 한다.
아들이 아이들 수족구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인한 구내염이 먼저 시작되더니, 피곤해서
생긴다는 구내염도 같이 생기고,
그다음엔 입안이 아파서 잘 못 먹어서 그런지
배에 가스와 변이 가득 차서 복통이 심했다.
(새벽에 응급실을 간다고 갔었는데
전산상의 문제로, 진료는 가능하나 약처방은
불가하니 어쩌니 하는 바람에 그냥 돌아왔다.
물론 복통이 좀 나아졌다 하니 그 말을 믿고)
거기다 고열에 기침까지 심해서
피검사, 엑스레이, 코로나 검사까지 다 했는데
다행히도 코로나는 음성이었고
염증수치는 많이 높진 않다해서
약처방만 받아 왔는데,
폐에 가래 낀 정도를 보아하니
폐렴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상태였다.
아주 한꺼번에 난리도 아니다.
본인은 얼마나 더 아프고 힘들까 싶다가도
둥이다 보니 딸내미도 감염될까
나만 노심초사 중이다.
열보초를 꼬박 6일 정도 서고 나니...
이젠 잠을 자도 회복이 되질 않는다.
바이러스로 인한 구내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다 나아야지만 등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오늘도 가정보육을 하면서
병원에 갔다 왔는데... 아직 3~4일은 더
있어야 다 나을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ㅜㅜ
이번주도 통으로 다 날아가네.
거기다 딸내미까지 뒤늦게 옮기라도 하면..
(이건 진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제발 잠 좀 잘 수 있게 해 주세요.
평소에도 편하게 잔 적은 없지만
이번엔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
되는 일이 없었다. 다음 이야기는
마음이 좀 편해지면 그때 다시 쓰려고 합니다.
참고로 표지는 어디 내보이기 부끄럽지만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캘리그래피를
배우고 있어서 그때 제가 직접 쓴 거예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