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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란 Jun 11. 2020

잇몸 염증의 단계별 치료방법


충치와 더불어 2대 구강질환인 치주질환. 


비교적 가볍게 진행되어 잇몸에만 염증이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이라 하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상태를 치주염이라 합니다. 


잇몸질환은 초기엔 칫솔질만으로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고 발치에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흔하지만 방치하면 더 무서운 잇몸 염증


치주질환은 성인의 80% 이상이 가지고 있는 만큼 흔한 구강질환입니다. 하지만 그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할 만큼 무서운 질환이죠.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염증이 깊어져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잇몸 뼈 소실까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보인다든가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잇몸 염증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분들이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치과를 방문한다는 점이지요. 


잇몸질환의 자가진단


이런 증상이 있다면 잇몸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는 경우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차가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시린 증상이 있는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잇몸질환의 단계별 치료법


잇몸 치료의 기본은 바로 스케일링입니다. 치아 내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해주는 치료로 잇몸질환의 기본이 되는 치료이자 근본적인 예방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경우 1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이 적용(만 19세 이상)된다는 점도 꼭 기억하시고요.





치아 뿌리까지 치석이 심하게 끼어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침범한 경우라면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치근활택술’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치근활택술은 치아와 잇몸이 맞닿은 치아 뿌리 주변의 이물질과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 치아 뿌리를 매끈하게 해 주어 그 주변에 더 이상 염증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잇몸 염증이 더욱 심해져 고름이 발생하거나 염증의 벌어진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까지 발전했다면 ‘치주소파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치주소파술은 염증이 생긴 잇몸을 절개한 후 치아 표면에 생긴 치석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잇몸 안쪽 벽에 생긴 치석과 병든 조직까지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염증과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고 난 후에는 절개한 잇몸을 봉합하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됩니다. 





예방과 관리


잇몸질환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치석인데요.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칫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기게 마련이죠. 그 부분에 음식물 찌꺼기가 상당기간 쌓여 치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치석이 일단 만들어지면 그 표면이 거칠어서 점점 더 세균막이 쌓이기 좋은 상황이 되고, 잇몸 근처 세균막에서 방출되는 독소가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꼼꼼한 양치질은 필수이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의 구강 보조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적어도 1년에 1회는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난다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며 방치하지 말고 충치가 생겼을 때와 마찬가지로 치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만큼이나 중요한 잇몸. 발치에까지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제때에 잇몸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크림치과 대표원장 김정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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