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란 Jul 16. 2020

라미네이트부터 크라운까지, 다양한 심미보철치료

치아 보철치료라 하면 철(鐵)을 떠올려 금속적인 재료로 치과 치료를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보철(補綴) 치료란 치아의 결손된 부분을 인공물로 채워 보충함(綴)으로써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말합니다. 


간단한 충치 치료부터 난도 높은 임플란트 시술까지 모두 보철치료에 포함되죠. 





심미보철치료도 있습니다. 심미보철치료는 사고나 질환으로 치아가 파절됐거나 충치가 너무 심해 삭제해야 하는 치아의 양이 많을 때, 또 치아의 변색 정도가 심할 때 심미적인 부분의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보통 치아의 심미성이 강조되는 앞니에 많이 진행하죠. 





라미네이트


눈에 띄는 앞니의 변색이나 치아 사이의 벌어짐 등이 있을 때 빠르게 교정이 가능한 심미치료로 라미네이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을 최소한으로 다듬은 후 자연 치아 색과 유사한 얇은 도재판을 인조손톱을 붙이듯 치아에 씌워주는 치료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급속 교정 효과와 함께 치아 미백효과까지 누릴 수 있죠. 


사용되는 재료로는 세라믹을 사용하는데 제작방법에 따라 ‘자연스러움’에서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인 라미네이트는 도자기 재료를 겹겹이 쌓아 올려 압축하는 방식인데요. 제작되는 과정에서 내부에 작은 구멍들이 생겨나 강도에서의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디지털 장비 세렉(CEREC)을 이용한 맞춤 제작형 라미네이트는 균일한 내면으로 깨짐과 탈락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죠. 


또, 3D 시뮬레이션으로 치아의 모양과 크기, 주변 치아와의 조화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졌을 때

-치아 마모나 변색이 심한 경우

-앞니의 배열이 고르지 못할 때

-빠른 시간 내에 하얀 치아를 가지고 싶은 경우



올세라믹


올세라믹 또한 라미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앞니의 색상 문제나 치아 사이가 벌어졌을 때 진행하는 심미보철치료입니다. 


라미네이트가 치아의 일부 모양을 붙이는 치료라면 올세라믹은 치아 전면을 감싸주어 더 튼튼하고 많은 부분까지 커버가 가능한 심미치료지요. 


치료받아야 하는 부분이 넓어 라미네이트 치료가 어려운 경우 올세라믹을 진행하게 됩니다. 





내구성이 비교적 단단하고 실제 치아와 유사하게 구현되어 심미적으로 더 뛰어나지만 치아 삭제량이 라미네이트에 비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기존 보철물 사용 후 치아가 변색된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고른 치아 배열을 원하는 경우

-신경 치료 후 치아가 변색된 경우

-치아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진 경우

-덧니의 불규칙한 치열을 개선하고 싶은 경우



크라운 치료


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 소재로 크라운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크라운 치료는 치아를 다듬은 후 그 위에 치아 모양으로 제작된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인데요. 





심미 보철물을 만드는 재료로는 세라믹과 지르코니아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둘 다 치아의 색과 유사해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강도도 뛰어난데요. 특히 지르코니아는 힘이 강한 어금니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강도가 우수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술과 재료 및 첨단장비로 심미 보철치료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치료 수준 또한 매우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계와 뛰어난 품질의 재료를 사용한다 해도 환자에게 딱 맞는 심미 보철을 구현하는 것은 결국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입니다.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심미보철치료. 환자 개개인의 세부적인 구강 상태에 맞는 최선의 치료로 치아의 기능적인 문제와 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크림치과 대표원장 김정란이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주변 치아와의 조화가 중요한 앞니임플란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