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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May 26. 2016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하기

티몬 APP 배너 개선 프로젝트 그 첫 번째 이야기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배너의 중요성


'첫인상 5초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이처럼 첫인상은 짧은 시간에 머리 속에 각인되지만 그 이미지를 바꾸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죠. 쇼핑을 하는 데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객들이 처음 앱에 접속해 마주하게 되는 첫 화면에서 불편하고 지저분한 인상을 받는다면 더 이상 그 공간에서의 쇼핑을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이탈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티몬 앱에 접속한 뒤 가장 먼저 보이는 "추천" 영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건물 외벽에 빼곡히 설치된 간판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요.


티몬 안에 입점된 다양한 파트너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상품을 강조하기 위해 보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간판을 내걸려고 애씁니다. 처음엔 자극적인 간판에 이끌려 가게를 찾던 고객들도 보다 큰 테두리 안에서 보면 정신없는 간판들 때문에 불편함 혹은 불쾌감을 느끼고 결국 그 건물 자체를 찾지 않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개선 전 티몬 앱 모바일 홈배너의 모습은 그야말로 안습..


그래서 2000년대 중후 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신없고 어수선하던 간판들은 사라지고 일정한 크기의 잘 정돈된 간판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물론 주변 상권을 이용하던 상인들이나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을 수밖에 없었죠.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프랑스의 경우 1980년대부터 간판에 대한 법과 규제를 만들어 시행하였고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또한 간판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고객들의 구매욕구에 미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모두가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sptoday.com


정보의 양은 점차 많아지고 보는 이는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고객들은 다양한 정보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하나의 레이아웃을 갖춘 콘텐츠로 인식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티몬 모바일 앱에 삽입되는 배너들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티몬 APP 내 배너 

퀄리티 개선 프로젝트


개선 전 잘 된 사례의

쇼핑몰 벤치마킹


첫 번째로 우리는 쇼핑몰 앱 자체의 잘 다듬어진 사이트&앱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그중 썸네일 배너가 잘 정리된 몇 가지 사이트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길트 (www.gilt.com)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이 판매 제품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구성한 배너들이 눈에 띄는 해외 사이트입니다. 고객들이 한눈에 어떠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2. 29cm (www.29cm.co.kr)                  

감성적인 이미지 컷으로 제품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배너가 돋보이는 29cm입니다. 매거진 형식의 느낌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이미지 컷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여 구매와 연결 되도록 구성한 사이트입니다.




3. 10x10 (www.10x10.co.kr)

디자인 소품 및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텐바이텐.

제품의 특성에 맞게 깔끔한 제품 이미지 컷과 연출컷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가이드 제작


두 번째로 기존에 정리가 안 된 모바일 배너의 가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가이드의 목적은 뚜렷했습니다.


- 티몬 서비스 전체 이미지의 퀄리티 향상

- 티몬 고객의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


이 두 가지가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어글리 했던 배너를 재 정비하여 보다 상품이 돋보이고, 배너의 퀄리티를 향상할 수 있는 배너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모바일 배너 가이드



<모바일 배너 가이드 내용>

브랜드 로고의 위치를 우측 상단으로 지정


불필요한 텍스트를 삭제하여 지정된 딱지로 변경


배경은 심플하게 변경



제품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배치 선정



배너 가이드에 맞추어

모바일 배너 수정


새로 제작된 배너 가이드에 맞추어, 오픈될 배너의 리스트를 취합받아 모바일 홈에 노출되는 40여 개의 배너들을 수정 제작합니다. 짜잔~ 수십 개의 어글리 했던 배너들이 이렇게 변화되었네요.



티몬 APP 내 배너 

퀄리티 개선을 진행하며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개선 작업이 벌써 6개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티몬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파트너 분들이기 때문에 왜 이 영역에 노출되는 배너들을 수정해야 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단 이것이 꼭 미적 요소를 다듬기 위한 수단이 아닌 티몬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다시금 티몬을 찾을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는 걸 이해시켜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이 내용에 공감해주셨고 현재는 추천 영역 외에도 모바일 앱 내 다양한 배너들을 함께 개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화려한 문구보다는 제품의 본질이 더 먼저 보일 수 있도록, 쾌적하고 편안한 티몬 APP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는 티몬 APP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선되어 말끔해진 티몬 APP 모바일 홈화면



참고 : http://www.bbsetheme.co.kr/%EC%87%BC%ED%95%91%EB%AA%B0-%EA%B2%BD%EC%9F%81%EB%A0%A5-%EC%83%81%EC%8A%B9%EC%8B%9C%ED%82%A4%EB%8A%94-%EB%B0%A9%EB%B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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