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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에이티브마인 Jan 26. 2018

1,000만 '지그재그' 여성의류 쇼핑몰 시장을 흔들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하고 있는 패션 광고 시장에 균열을 내다

여성들의 쇼핑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지그재그' 1,000만 다운로드가 넘어섰다. '지그재그'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2015년 6월 론칭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지그재그' 앱 내에서 발생하는 주문 거래액도 분기마다 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2017년 총 주문 거래액 35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지그재그'에는 여성 전문 의류 쇼핑몰 2700개, 패션 잡화 쇼핑몰 700개 이상 입점해 있으며 지금까지 480만 개의 상품이 누적 등록됐다. 전체 이용자 중 10대와 20대가 60% 이상, 30~40대 이용자 수도 2016년에 비해 두 배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그렸다. 이용자들이 빠르게 늘면서 2017년 12월 검색 횟수 1400만 건을 기록했다.



여성들의 필수 앱 '지그재그' 주요 기능

쇼핑몰 랭킹 : 2,700개가 넘는 여성 쇼핑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즐겨찾기 : 내가 자주 가는 쇼핑몰만 따로 모아보고 신상품을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다.

상품 검색 : 수많은 쇼핑몰에서 내가 원하는 아이템만 쏙! 골라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내 상품 : 맘에 드는 상품은 하트를 눌러 한 곳에 모아 보기.

내 상품 폴더 기능 : 찜 해놓은 상품을 자유롭게 편집하는 나만의 가상 옷장.

쇼핑몰 가입 도우미 : 한번 입력해놓으면 쇼핑몰 가입이 쉬워진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양분하고 있는

온라인 패션 광고 시장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지그재그'


해외는 쇼핑몰 사이트 론칭 후,  검색 최적화 SEO 작업을 통해 '구글 검색' 등을 통해 자연 트래픽(방문자)을 일정 부분 이상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의 경우엔 쇼핑몰 론칭 준비와 서비스 시작 이후에도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검색 최적화 'SEO' 부분이다.  


하지만 국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광고를 집행하지 않으면 검색 결과에서 아예 노출이 되지 않게 만들어진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포털 서비스의 광고 우선 노출 전략 때문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선 온라인 쇼핑몰 론칭 시, SEO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또는 카카오(다음)가 제공하는 다양한 광고 상품 소개서를 읽고 그나마 최소 비용으로 노출이 잘 되는 광고가 있는지부터 찾게 되는 실정이다.  


특히 수 만개의 의류 쇼핑몰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이제 광고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선택의 수단이 아닌, 광고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런 숨 막히는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1,000만 다운로드 '지그재그' 앱 서비스의 등장은 의류 쇼핑몰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고마운 존재로 다가왔다.


명확한 이유

쇼핑에 관심있는 타깃 고객 유입 관점에서 접근 시 해당 쇼핑몰로 유입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비해 많이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 광고를 하지 않더라도 '지그재그'를 통한 자연 유입이 일정 부분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이젠 쇼핑몰 론칭 후 네이버 등록 신청보다 '지그재그'에 쇼핑몰 등록 신청이 더 우선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 시장에 던진 몇 가지 의미

단순히 고객 유입 비용이 저렴하고 일정한 자연 유입이 발생한다는 것만으로 '지그재그'의 서비스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아닌지 의문을 품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본다. 직접 광고를 진행해본 쇼핑몰이 있다면 지그재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다양한 평가와 시선이 있겠지만  해당 서비스가 현재 국내 의류 쇼핑몰 시장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 긍정적 의미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공정한 경쟁 토대 마련

'지그재그' 광고 방식은 기존의 온라인 광고와 같은 듯 다르다. 바로 한정된 노출량이 그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10억 쇼핑몰이나 1,000만 원 쇼핑몰이나 하루 소진되는 광고 비용은 10~20 만원 내외로 거의 비슷한 형태다. 즉 광고 예산이 풍부한 매출 상위 쇼핑몰이라 할지라도 '지그재그'에서 광고 영역을 많이 구매해서 트래픽을 집중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광고 상품에서 좀 찾아보기 힘든 나름 공정한 광고 효율 분배라 해야 할까?


얼핏 보면 '지그재그'에서 광고 상품을 잘못 운영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형태가 장기적으로 더 좋은 이유가 있다. 바로 여성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카카오스타일'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가 처음 론칭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지만 한정된 광고 영역을 돈 많은 광고주에게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해주다 서비스가 성장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사례다.


'카카오 스타일'은 540여 개의 광고 영역이 있다.  1 영역당 550여만 원(28일)에 해당하는 높은 고정 광고비가 필요하다. 그것과 더불어 이 한정된 광고 영역을 돈만 있으면 12개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탓에 서비스 초기 진입해서 효과를 본 소수의 대형 쇼핑몰이 광고 영역 대다수를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1년, 2년, 3년 지속되면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까?  카카오스타일 사용자 입장에선 이미 봤던 쇼핑몰의 상품들만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대다수의 사용자는 떠나고 카카오스타일 대형 광고주가 노출시키는 옷 스타일을 좋아하는 일부의 사용자만 남게 되는 고인물 같은 서비스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되면 신규 쇼핑몰이 입점하여 광고를 진행해도 기존에 대형 광고주에 맞춰 고착화된 고객의 취향과 다를 경우, 아무리 비싼 광고를 지속해도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광고 예산이 풍부한 대형 의류 쇼핑몰 입장에선 '카카오스타일' 같은 광고를 좋아하지 '지그재그'의 광고 방식은 맘에 안 들 것이다. 반대로 규모가 작은 쇼핑몰에겐 저렴한 광고 비용에 동등한 노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공정한 경쟁을 해볼 수 있기에 이런 좋은 서비스가 없다. '지그재그' 입장에서 봐도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고려하면 지금의 광고 시스템이 훨씬 큰 이익으로 다가올 것이라 본다. 롱테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신규 의류 쇼핑몰 시장 진입을 돕는 착한 플랫폼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사업자는 90% 이상이 옷이 좋아서 시작하고, 그 시작 또한 1인 또는 2인 동업이 대부분을 이룬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 후 얼마 가지 않아 맞닥 드리게 되는 광고 마케팅 영역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유리벽과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런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의류 쇼핑몰 창업자들은 온라인 광고대행사들에겐 너무 사냥하기 쉬운 먹잇감이다. "돈으로 시작해서 성과가 안 나면 "제품이 문제입니다."로 마무리되는 대행사의 뻔한 레퍼토리...."


'지그재그'는 이런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1. 쇼핑을 목적으로 모인 고객 집단

2. 스타일별, 연령대별, 아이템별로 큐레이션 서비스

3. 쉽고 저렴한 광고 상품

4. 규모와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

5. 광고를 하지 않아도 일정 방문자 유입


초기 쇼핑몰 창업 후 광고를 해야 한다면 광고대행사를 찾지 말고 '지그재그'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페이스북 광고 정도를 활용하는 형태로 시작하면 무리 없다.



'지그재그'의 한계성

이렇게 고마운 서비스라 할지라도 서비스가 지닌 한계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1천만 다운로드가  넘어섰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이 우선 매일 또는 매주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 규모의 확대 부분이다. 월 200만 명의 사용자라는 좋은 성적표를 얻고 있긴 하지만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지그재그'가 아직 제대로 끌어들이지 못한 40~50 여성 소비자 층을 서비스에 유입시키는 전략 고민과 함께 '카카오스타일'의 전철을 밟는 서비스가 되지 않도록 추가 광고 프로그램 기획 시, 지금과 같이 소수가 아닌 다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기획해 나가는 일도 중요해 보인다.


메타서비스 '쿠차' 구글트렌드 추이

그리고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한때 엄청난 영향력을 갖았던 '쿠차' 처럼, 큐레이션 중심으로 이뤄진 메타 서비스 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도 계속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부분 또한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잘 해결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지그재그'

이런 서비스가 추가되면 어떨까?


즐겨찾기 순위

'지그재그'는 쇼핑몰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인 동시에 쇼핑몰 순위 제공 서비스다. 이런 순위 서비스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광고주들의 순위에 대한 불만과 이의제기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유는 모두 알겠지만 최상단에 위치할수록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쇼핑몰로 방문자 유입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그재그' 사용자들이 순수 즐겨찾기 한 순서로 쇼핑몰 순위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된다면 아마 이런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꾸준히 광고를 진행하면서 자연적으로 늘어나는 즐겨찾기 수만큼 해당 쇼핑몰 입장에선 유입에 대한 추가 혜택도 돌아가는 효과를 가져오니 고려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그재그'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순위는 즐겨찾기 순위가 아닐까?



신규 입점 쇼핑몰 서비스 혜택

'지그재그'에는 2,700개가 넘는 여성의류 쇼핑몰이 1위부터 끝까지 나열되어 있다. 신규 쇼핑몰이 '지그재그'에 입점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초기 며칠 노출 혜택을 주는 눈에 보이는 프로그램 형태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지그재그' 자체에서 알아서 일정기간 노출량을 늘려주는 것도 좋지만  입점한 쇼핑몰이 인지할 수 있는 공식적인 혜택이 부여되는 서비스가 있다면 '지그재그'에 대한 쇼핑몰의 충성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비스에 무료 체험이 있듯이 이제 막 입점한 쇼핑몰에겐 특정 영역에 노출되었을 때 쇼핑몰로 유입되는 많은 방문자를 직접 목격하게 해주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지그재그' 결제 서비스  일명 'Z 페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안하고 싶은 부분이 일명 'Z 페이'다. '지그재그'가 지닌 메타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선 광고 프로그램 이외에  앱 서비스 내에서 바로 결제가 되는 기능을 추가하는 입점 쇼핑몰 형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생각보다 일이 복잡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지그재그' 서비스 정체성을 흔드는 작업이 될 수 있어서 위험할 수 있다.



'지그재그'의 현재 추이를 보면 '네이버 페이'처럼 지그재그 입점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Z페이' 서비스가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서비스 실현을 위해선 다양한 문제와 숙제가 있겠지만 기술 제휴 같은 접근 방식으로 해결 가능하리라 본다.


비스 시작 3년이 안된

'지그재그'가 만든 결과를 보자.

여성의류 쇼핑모 2,700개 입점

앱 1,000만 다운로드

월간 방문자 200만 명

거래액 3,500억 원



최근 10년을 살펴봐도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해 의류 쇼핑몰 관련 서비스에서 이렇게 마켓 규모를 갖춘 사례는 찾기 힘들다. '지그재그'가 현재의 핵심 정체성은 살리면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이런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해 나아가다 보면 또 하나의 멋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하지 말란 법 있을까? 네이버와 카카오가 독점하고 있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 광고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길 응원해본다.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는 네이버 핵심 서비스 중에 하나다. 오픈서베이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면 네이버 쇼핑은 지난해 하반기에 모바일 이용객이 상반기보다 성장한 유일한 애플리케이션(앱)이었다. 네이버 쇼핑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19.7%로 상반기보다 4.2% 포인트 높아졌는데 반면 경쟁 앱인 11번가와 G마켓, 옥션은 모두 하락했다.


응답자들은 네이버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간편한 결제시스템(51.2%)을 꼽았다. 네이버 페이가 네이버 쇼핑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조사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 페이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네이버 페이 이용자 수는 2,400만 명으로 연간 40%씩 늘어나고 있다.




ⓒ 크리에이티브 마인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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