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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의 중요 이벤트 Top 10

by 루퍼트

2024년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커리어적인 성장은 부족했던 한해였던것 같다.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 여행과 소비에서의 특별한 경험, 그리고 커리어에서의 새로운 도전들까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정리해 보았다.


가족


1. 다민 탄생 (5월)

우리 가족의 둘째, 다민이가 드디어 태어났다! 사랑을 독차지하던 하민이는 처음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민이를 사랑하고 잘 챙기는 형이 되어가고 있다. 가족의 변화 속에서 또 다른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하는 중.


2. 첫째 지하철 여행 (5월)

다민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하민이와 처음으로 단둘이 지하철 여행을 했다. 이후로 하민이가 지하철 타는 재미를 알아가며 종종 함께 여행을 다녔다. 아빠와 아들만의 소중한 시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3. 첫째 영어놀이 시작 (9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영어놀이터 수업. 현재 겨울학기까지 연장하며 꾸준히 참여 중이다. 페파피그와 넘버블록스 같은 영어 영상도 함께 보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중. 숫자를 100까지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며 노는거 보면 확실히 관심이 생긴듯 하다.


4. 카카오 패밀리데이 (12월)

부모님을 회사에 초대하는 특별한 날. 부모님께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고, 하민이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뻤다.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


여행 & 소비


5. 제주도 여행 - 호캉스 & 만삭스냅 (2월)

다민이 출산 전 마지막 비행기 여행. 2월의 제주도는 추웠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야외 만삭스냅을 찍었다. 덜덜 떨며 촬영했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다민이를 만나기 전 마지막 여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6. 고성 여행 (3월)

2022년부터 매년 가는 우리 가족의 최애 여행지, 고성. 올해는 여행 중 하민이의 어린이집 친구 승배네 가족과 우연히 만나 속초아이까지 함께 탔다. 가족 여행 중 예상치 못한 반가운 만남이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2025년에도 얼른 가고싶다.


7. 신차 구매 (4월)

4년 반을 함께했던 K3를 떠나보내고, 큰 고민 끝에 큰차를 구매했다. 다민이 출산과 함께 더욱 넓은 차가 필요해졌기에 내린 결정. 가족과 함께하는 이동이 더욱 편안해져 만족도가 높은 소비였다.


8. 소피텔 호캉스 - 올해 가장 좋았던 호텔 (10월)

2024년 다양한 호캉스를 다녔지만, 그중에서도 소피텔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잠실이라는 위치, 세련된 분위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만족스러운 식사까지, 모든 요소가 좋았다. 다시 가고 싶은 호텔 리스트 1순위!


커리어


9. 충암고 강연 (1월)

친구 형섭이의 초청으로 충암고에서 개발자 직업군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어린 친구들과의 만남은 신선했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외부 강연 활동을 앞으로도 종종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0. 데이터프로덕트 부서 이동 (4월)

회사 내 조직 개편으로 인해 부서와 상위 조직장이 모두 변경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볼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정리해보면

2024년은 정말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했다. 가족과 함께한 성장, 여행과 소비에서의 소중한 추억, 그리고 커리어에서의 새로운 도전들이 어우러져 한층 더 성숙한 한 해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2025년에도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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