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모든게 멈춰 있었다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by 구수정

모든게 멈춰 있었다.

말들이 히힝대는 소리와

옆 게르의 고단한 동료의 코고는 소리가

이따금 들릴 뿐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게르의 침대에서는 자꾸 웃음이 났다.

행복했다.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_구수정




행복이란 무얼까.

아무생각이 안 나고

그저 나로서 존재하는

아무 방해 없이

내 기쁨만 떠오르며

헤실헤실 웃는 순간

몽골, 내 정서의 고향에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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