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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린 Sep 01. 2015

<시> 밥




나는 먹고싶다 밥
그들도 나를 부른다 먹어달라고
이 순간 삶의 행복에 관해 나에게 묻는다면
기꺼이 대답할 것이다
정성스레 잘 차려진 밥 한 숟갈
그 한 입에서 행복을 느끼노라고
저 깊숙한 뱃속부터 터지는 기쁨의 간구
맛있다
맛있다
그에 집중하노라면 모든 것을 잊는다
갈망한다




* 위장아 어서 나으렴ㅠㅠ
(탈나서 이틀은 금식해야 하는 감히 상상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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