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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Jul 21. 2018

드디어 찾았다.

20180720

드디어 찾았다. 피그먼트 잉크~ ^^

일반 잉크는 수채화에 쓰면 번지고

피그먼트펜은 조금 쓰면 촉이 망가지고


가는 펜촉 만년필에 피그먼트 잉크를 넣어서 쓰고 싶다는 나의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짐~ ^^


피그먼트 잉크는 수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만년필 안에서 말라서 굳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만년필을 쓸 수가 없게 되니

막혀서 버리더라도 아깝지 않은 만년필을 찾는 것이 급선무!


프레피 만년필 0.2짜리가 딱이다.

부드럽게 잘 그려지고 아주 가는 펜촉.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만년필을 못쓰게 되는 부담감이 없다. 또 사러 가는 귀찮음은 있겠다...


그다음 피그먼트 잉크를 찾았다.

유명한 카본 잉크들이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은 못찾겠고, 인터넷은 해외 배송이라  썩 내키지 않던 차에

남대문 알파에 갔다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윈저앤뉴튼 잉크가 피그먼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레피 만년필 안에 들어있던

잉크를 빼고, 카트리지를 물로 행구고,

며칠을 말리고,,,

주사기를 통해서 빈 카트리지에 잉크를 넣었다.

카트리지는 진작에 씻어 말려 놨는데

주사기 사는 것을 자꾸 잊어버려서,, 엄청 오래걸림.


가늘게 잘 그려진다.

아주 만족스럽다.


피그먼트 잉크로 그린 그림 위에 수채물감 칠하기!


대성공이야~~ ^^



오늘은 여기까지~ ^^


맨 왼쪽 신한 수채물감 #430 오페라

색깔 끝내준다.

디게 이쁜데 어디에 써먹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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