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에서 느낀 것, 그리고 AI 시대를 준비하며
대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영상 기반 콘텐츠 산업에서
전략, 기획, 신사업을 만들어가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산업은 겉으로 보기엔 자유롭고 빠르게 변화하며,
창의력과 열정만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네트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진입장벽도 높으며, 전통적인 플레이어들이 여전히 시장을 견고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재미있게 일하고, 화려해 보여도, 생각보다 콘텐츠 산업내에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최근 신산업 관련 IR을 검토하면서,
AI를 활용해 프로덕션을 만들려는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특히 기존 콘텐츠 제작 시장의 문제였던 높은 인건비,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통한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과, 제작 효율화와 저비용·고효율 콘텐츠 제작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러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2•30대의 젊은 창업가들 보다는 오히려 **4•50대 창업자 팀**들이
AI를 활용한 제작 산업에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IR을 검토하며, 시장 분석과 사업기획서를 정리하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사실, 콘텐츠 시장은 젊은 창업가들의 젊은 감각이야말로 필요합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방식이 아닌, IP 제작 접근법 부터 흥행 방식 및 팀 빌딩까지 완전히 차별화해서,
단순한 수주 베이스의 제작사가 아니라 IP Holder로, 더 나아가 슈퍼 IP 하우스로 성장하는 시장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는 도구일 뿐, 핵심은 결국 IP입니다. 그리고 K-콘텐츠 DNA를 가진 젊은-창업가들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저도 30대이긴 하지만요… ㅎㅎ;;)
AI는 분명 새로운 기회입니다. 원천 기술은 이미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며
제작비 효율성과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그 기술을 어떻게 IP로 연결할 것인가입니다.
3D 기술이 처음 등장했을 때, 스티브 잡스는 픽사를 통해 ‘토이 스토리’라는
IP를 세상에 선보이며 3D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과 IP의 힘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AI 기술 또한, 어떤 스토리, 음악, 캐릭터, 콘셉트로 IP를 창조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특히 K-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에서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강력한 IP들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이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작가소개 :
CG/VFX 및 콘텐츠·엔터테크 산업에
사업 전략, 기획, 신사업 빌딩을 담당해왔습니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P, 팬덤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앞으로 이 분야에서 얻은 생각과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그럼 이만,
맥스
—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엔 또 다른 이야기.
업계 동향 링크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0142445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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