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크몽창업가의 노하우 그리고 월급탈출 로드맵
창업 그리고 돈벌이, 일급비밀 공개
엊그제 창업자 멘토를 교육하는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미니홈피로 유명한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께서 직접 지도해주셨는데, 저도 창업자의 입장에서 실제로 한번 경험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날 크몽의 창업자도 바로 이 장소를 다녀갔는데, 크몽 창업가가 남기고 갔던 소중한 정보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과 관련하여 이동형 대표 (싸이월드 창업가)가 전수해준 몇 가지 노하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당장에 수만 명, 수십만 명을 만족시키려 들지 마라.
즉, 자신 주위의 소수인원부터 만족시켜라고 하더군요. 주위의 몇몇 사람들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조그만 성공부터 차근차근 거두어가야 나중에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걸 잘 못 기다리고 그만둔다고 하더라고요
2. 고객에게 계몽을 시도하지 마라
고객은 변화하려 들지 않습니다. 고객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고객들은 영리합니다. 고객을 공부시키려 들면 절대 안 됩니다. 고객 행동을 관찰하고 진정한 고객의 문제가 무엇인지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도 꼭 필요한 것이고요. 고객은 작은 습관이라도 잘 바꾸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던 고객을 바꾸려 들지 말고,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3. 문제 해결을 고민하기보다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해라
사실 이것이 오늘 교육의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은 항상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무엇인지 크게 고민을 안 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깐요. 사실문제정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드러난 문제만 해결했다고 고객이 만족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오늘 워크숍에서도 고객 문제 정의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고객 여정도를 그리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고객을 아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고객을 안다고 결코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4. 벤치마킹이 정답이다. 혁신은 거기에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A를 벤치마킹하였다면,
당신은 A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
벤치마킹을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창업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세상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GDP의 2% 정도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을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사고가 문제입니다. 실제로 크몽도 굉장히 많은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을 했다고 하네요. 크몽도 미국의 FIVERR라고 하는 재능 플랫폼을 벤치마킹하였는데, 5달러만 주더라도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합니다. 크몽 창업자도 과연 이게 사업이 될까?라고 처음엔 의심을 정말 많이 했는데, 벤치마킹, 즉 그냥 따라만 했던 것이 성공의 키포인트였습니다. 싸이월드도 호주의 6 Degree라는 것에서 창안하였다고 하죠. 고객을 내 방식대로 이해하려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하려는 사업이 벤치마킹 대상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 사업을 과감하게 포기해라더군요. 망할 공산이 크다는 겁니다. 자본주의가 도입되고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수요가 없었던 사업을 본인의 생각으로만 만들지 말란 것이죠. 혁신은 기존에 있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요.
5. 창업은 발견해가는 것이다.
창업을 할수록 알아가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싸이월드도 무수한 실패를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창업 후에 자그마한 성공들을 하나씩 이뤄가며 알아가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책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처음부터 모든 지식을 쌓고 책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서 알아가는 것, 깨우친 것들을 하나씩 응용해가면 책을 쓰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한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여기에 돈 벌기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 마치고 집에 오니 이번에 출간하게 된 <월급탈출 로드맵> 저자 증정본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어 올려봅니다. 저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무쪼록 오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