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3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훌륭한 금융 투자자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오직 금융투자자로서의 인생을 산다면 신성한 노동의 보람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전문성이 구축되어야지 계속적으로 사람들과의 업무적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고 새로운 자본 창출은 물론이거니와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먼저 자신에게 투자해'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이는 마치 잘 항해하던 배가 좌초되어 홀로 무인도에 남겨지더라도 개인 스스로 그 속에서 불을 지피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갖추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는 여러 해 동안 고민했었다. 아무리 직장에서 인정받는 고성과자라고 해도 회사문을 열고 밖을 나서는 순간 그 사람의 전문성에 대한 신용은 제로가 되기 쉽다. 그 이유는 바로 회사 밖의 시장에서 어떠한 실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빨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회사 밖 시장에서 다양한 신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찾아내고 그 공적을 인정받고 증명하는 것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보통 직장인은 오랜 시간 몸을 담은 기업 세계에 대한 사고의 관성을 깨뜨리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세계를 깨뜨려야 더 높이 날 수 있는 새가 될 수 있다. 다음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처음부터 전문가는 세상에 없다. 전문가는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필자도 종종 여러 기관의 컨설팅에 참여한다. 회사에서는 그저 '아무개 밑의 직원'과 같이 존재감 없는 사람으로 소개가 되곤 하지만 여기서는 전문위원님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나도 처음에는 많이 부족했었다. 그리고 주위에 형편없는 실력을 가진 컨설턴트들도 많이 보아왔지만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이 실력으로 가는데 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 탐구'놀이에 빠져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통찰력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학습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브런치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이다.